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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주간 시세동향] 서울 전셋값 11주연속 하락세

전세가 약세가 계속되고 있다. 계절적인 영향과 공급량 우위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은 11주, 수도권은 9주 연속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다. 4일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지역 전세가는 0.12%, 수도권은 0.10%, 신도시는 0.14%가 떨어졌다. 서울 전지역에서 골고루 하락세를 보였다. 중랑구 (-0.76), 도봉구(-0.40%), 노원구(-0.35%), 종로구(-0.39%) 등이 크게 하락했으며 인기 주거지역인 송파구(0.02%), 서초구(-0.24%), 광진구(0%) 등도 약세를 보였다. 수도권에서는 오산시(-0.85%), 하남시(-0.36%), 광명시(-0.34%) 등이 전세가격 하락을 주도했다. 이번 주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0.19%를 기록, 지난 주(0.35%)에 비해 크게 둔화됐다. 구별로는 강남권 아파트가 강세를 보였다. 송파구, 강남구가 각각 0.45%, 0.44%를 기록했다. 송파구는 재건축 대상 단지들이 상승세를 견인했다. 최근 사업승인이 내려진 신천동 시영아파트는 평형별로 1,000만~2,000만원 가량 올라 14평형이 4억1,000만~4억2,000만원 선이다. 그러나 사업추진이 늦어지고 있는 잠실주공 아파트는 단지별로 500만~1,000만원 가량 떨어졌다. 강남구 삼성동 AID차관도 평형별로 2,500만~4,000만원이 올랐다. 그러나 은마아파트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시행으로 재건축이 불투명해지면서 이번주 들어 500만원 가량 더 떨어져 31평형이 5억5,000만원 선이다. 한편 종로구(-0.15%), 동대문구(-0.08%), 동작구(-0.07%) 등은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으며 강북구(-0.02%), 도봉구(-0.01%), 노원구(0.01%) 등 강북지역 역시 약세를 이어갔다. 이번 주 0.28%가 오른 수도권은 상승률이 갈수록 둔화되는 추세다. 그러나 일부 지역의 강세는 두드러졌다. 부천시(1.08%), 오산시(0.75%), 의왕시(0.73%), 평택시(0.65%)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이혜진기자 has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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