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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유통업 구조조정 가속화할 듯

백화점 매출 급감속 농촌·전자상거래등은 급성장 예상

올해 중국 유통산업이 글로벌 경제위기의 충격에 본격적으로 빠져드는 가운데 특히 백화점 매출이 급감할 전망이다. 반면 농촌과 중ㆍ서부시장이 확대되고, 전자상거래가 급성장하며, 친환경ㆍ에너지절감 상품이 새로운 트렌드로 등장하는 등 중국 유통업 전반에 구조조정이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KOTRA 상하이 무역관에 따르면 최근 중국 상업연합회 전문가위원회는'2009년 10대 유통분야 이슈전망'보고서를 통해 올해 중국 유통업의 부진과 함께 중ㆍ고급제품을 주로 판매하는 백화점 매출이 급격히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증시 및 부동산시장 침체 영향으로 자산소득이 감소하고, 부동산 구매가 줄어 가구와 인테리어, 가전, 자동차 소비가 크게 위축될 데 따른 것이다. 지역별로는 수출둔화의 영향을 받은 연해 지역과 도시지역이 불황의 타격이 크고, 내륙ㆍ중서부 지역과 농촌지역은 정부의 각종 지원책 확대로 상대적으로 전망이 나을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보고서는 올해 중국 유통업에서 온라인판매가 대폭 증가하고, 친환경·에너지 절감 트렌드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후자의 경우 지난해 중국 정부가'비닐백 사용 금지(限塑令)'를 시작으로 한 친환경ㆍ에너지 절약 정책이 효과를 발휘하고 기업들의 전기ㆍ물 등 자원 절약, 재생자원 등 녹색산업 관련 투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와 관련, 중국 상무부의 상무서비스사(司)는 중국내 소비확대를 통한 경기부양책의 하나로 '조찬(朝餐)공정'을 시작한다고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 이 회사의 사장인 디젠카이(邸建凱)는 22일 요식업협회와 식당협회와 함께 향후 2년동안 전국 287개 도시에서 배송시스템구축 등을 포함한 아침식사 공급서비스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 계획은 아침에는 수고에 비해 이윤이 박해 식당들이 나서려 하지 않는 점을 고려해 구직을 희망하는 청년들을 채용해 서민계층이나 학생들을 겨냥한 아침 식사를 제공하는 것으로 실업자 구제에도 한 몫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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