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 보다 37.89포인트(1.96%) 오른 1,975.45에 거래를 마쳤다. 1,970선 회복은 지난 8월 12일(1,975.47)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의 9월 기준금리 인상 기대가 약화되면서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28.89포인트(1.40%) 오른 1만6,599.8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도 전날 대비 25.06포인트(1.28%) 상승한 1,978.09에, 나스닥 지수는 54.78포인트(1.14%) 오른 4,860.52에 장을 마쳤다.
미국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주춤한 가운데 이날 코스피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강세를 보이며 2% 상승 마감했다. 전날 까지 29일 연속 순매도를 지속하던 외국인은 장 초반 순매수로 전환해 이날 2,168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기관(3,584억원)과 함께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은 홀로 5,935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3.88%), 증권(3.66%), 운송장비(3.42%), 전기전자(2.77%), 화학(2.49%), 제조업(2.37%), 철강금속(2.35%) 등 대다수 업종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10위권내 상위 종목들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LG화학(051910)이 전날 대비 7.49% 오른 25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000660)(4.46%), 현대차(005380)(4.15%), 신한지주(055550)(3.58%), 삼성전자(005930)(2.58%) 등이 오름세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9.73포인트(1.46%) 오른 676.48에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다수 상승세를 기록했다. 바이로메드(084990)(5.43%), 메디톡스(086900)(3.14%), 다음카카오(035720)(2.85%), 코오롱생명과학(102940)(2.75%) 등이 일제히 전날보다 오른 채 장을 마쳤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원80전 내린 1,175원90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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