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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벤처] 소프트텍글로벌
입력2001-06-01 00:00:00
수정
2001.06.01 00:00:00
지식관리시스템 국내 60%점유지난 99년 설립된 신생벤처인 소프트텍글로벌(대표 이호상)은 지식관리시스템(KMS)과 종합영상시스템 분야에서 남다른 기술력을 보유하며 탄탄한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다.
자체 기술로 개발한 KMS를 기반으로 지방의회 관리시스템, 사진(Image)관리시스템, XML 문서관리시스템을 중심으로 전국 260여개 시ㆍ군ㆍ구 의회의 30만여 페이지 가량의 대용량 문서를 관리하고 있다.
이 사장은 "관공서에서 보관하고 있는 수백만장의 사진을 일반인들에게 서비스하는 사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대기업과 신문사들이 보관하고 있는 문서와 홍보물을 그룹웨어 연계를 통해 지원하고 있다"며 "특히 의정 지식관리시스템과 사진관리시스템은 국내시장 점유율이 60%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의정지식관리시스템은 지방의회에서 회의한 내용에 대한 회의록과 의정활동 자료를 전산화해 의회 활동상황을 민간에 공개하는 것이며 사진관리시스템은 대량의 사진이나 필름을 웹상에서 보다 효율적으로 검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소프트텍글로벌은 올 1분기에만 이미 45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는데 이는 지난해 전체 매출액 36억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그만큼 성장속도가 가파른 것이다.
올들어 대법원 서버시스템을 비롯해 식약청, 문화관광부, 인천광역시, 서울 중구청, 부천시청 등에 관리시스템과 전산화시스템을 잇따라 구축했다.
이 사장은 "올해까지는 관공서와 대기업을 중심으로 영업활동을 전개했지만 올 하반기부터는 관리시스템을 하나의 패키지로 묶어 일반회사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라며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현재 싱가포르 등 동남아 국가들과 수출협상을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프트텍글로벌은 자본금이 8억2,000만원이며 직원은 연구인력 12명을 포함해 22명에 지나지 않을 정도로 일인당 순익이 높은 회사다. 올해에는 150억원의 매출과 15%의 순이익률을 겨냥하고 있다.
현재 창투사 2군데와 액면가의 15배 정도에서 지분을 출자하는 협상을 전개하고 있으며 신규자금을 이용해 시설투자와 연구개발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이 회사는 휴보그라는 사업부를 별도법인으로 분리해 사이버 캐릭터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사람의 말을 알아듣고 수행하는 사이버로봇을 개발했는데 이를 이용해 인터넷광고 및 콘텐츠, 전자상거래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소프트텍글로벌은 내년 상반기 코스닥시장 등록을 목표로 하고 있다.(02)569-5586
서정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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