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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플러스 영남] "생태환경도시 울산에 석탄연료 허용은 안될일"

황인석 녹색에너지촉진포럼 사무국장


“울산시가 국내 대표적인 생태환경도시라는 측면에서 볼 때 고체연료의 사용을 허용하는 것은 매우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녹색에너지 촉진포럼’ 황인석(사진) 사무국장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울산시의 석탄연료 사용 허용 검토와 관련, “경제적 논리도 중요하지만 전 세계적인 녹색에너지 확대 추세에 고체연료 사용으로의 회귀는 문제의 소지가 많다”고 강조했다. 황 국장은 고체연료, 특히 석탄 사용에 대한 부정적 견해를 다각도로 피력했다. 그는 “석탄은 이미 우리가 20년 전에 주요한 연료로 사용해 본 터라 단점이 장점보다 크다는 것은 잘 알고 있는 사실”이라며 “석탄은 채굴, 운반, 보관, 연소, 또 연소 후 과정을 통해 토양 산성화 등 여러 가지 환경오염을 유발해 온 주범으로 꼽히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고유가로 인한 우리 기업들의 부담은 국민 모두가 공감하는 문제지만, 그렇다고 해서 석탄시대로의 회귀는 여러 가지 심각한 문제들을 초래할 가능성이 많다”고 덧붙였다. 황 국장은 이와 함께 “울산석탄부두를 보면 비산먼지, 중금속, 발암물질 유출 우려의 진원지 역할을 한다”며 “울산은 지금 석탄연료를 신에너지원으로 수용할 만한 인프라가 준비되어 있지 않다”고 재차 강조했다. 황 국장은 기업들이 석탄연료 사용을 허용 해달라고 요구하는 주 골자가 값 싼 연료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석탄이 고유가 영향으로 이제 더 이상 값싼 연료가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제유가의 급등 후 갑자기 석탄의 수요가 증가해 지난해부터 국제 석탄가격이 급등하고 있다”며 “지난해 1월 톤당 66달러 선을 유지하던 석탄가격은 이 달 초에는 톤당 186달러로 올라 1년 사이 3배 규모로 급상승해 장기적으로 석탄도 석유를 대신할 대안연료로 적절치 않아 보인다”고 지적했다. 황 국장은 “잘못된 선택이 우리 세대와 또 미래세대의 욕구까지 침해할 수 있다”면서 “값싼 석탄연료의 유혹 대신에 경제적으로 환경적으로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청정연료나 신에너지원의 선택은 우리세대의 선택에 달려 있다”고 재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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