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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증시, 기간조정후 반등"
입력2005-03-24 08:51:59
수정
2005.03.24 08:51:59
<한화증권>
한화증권은 다음달 주식시장이 외국인 매도 지속같은 거시적 악재의 지속 때문에 곧바로 상승 국면에 진입하기는 어렵지만 국내 경제지표의 개선이 가시화되고 있어 1.4분기 기업 실적 부진에 대한 과도한 우려가 해소되면 기간 조정을 거친 뒤 점차 반등하는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24일 예상했다.
한화증권은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지수에 편입된 국내 기업들에대한 실적전망 수정 비율이 지난달에 -18.85%였으나 이달들어 -1.29%를 기록, 부정적인 의견이 급격히 감소한 반면 대만 기업들은 -7.36%로 실적 전망이 여전히 부진하다고 지적했다.
실적전망 수정 비율이 일반적으로 주당순이익 추정치에 선행성을 보이기 때문에당분간 대만보다는 우리 기업들의 실적 전망이 양호한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한화증권은 설명했다.
또 미국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 편입기업의 실적전망 수정 비율이정보기술(IT)과 금융을 중심으로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는 점 역시 국내 증시에 긍정적 요인이라고 한화증권은 말했다.
따라서 소재, 산업재, 필수소비재, 금융 등 업종을 중심으로 우량주에 대한 저가매수 시점을 탐색하는 전략이 유리하다고 한화증권은 설명했다.
그러나 미 증시를 기준으로 한 기업 실적 개선은 아직까지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줄 만큼 두드러지지 못하고 미국의 금리인상 속도에 대한 우려도 여전해 우리 증시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려면 어느정도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한화증권은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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