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다양한 영상을 소개하기 위해 모바일홈 동영상판에 네이버와 제휴한 단독 콘텐츠를 소개하는 ‘네이버 오리지널’과 다큐멘터리 등 이색 소재의 영상을 소개하는 고정 영역을 지난달 신설했다.
이후 웹애니메이션, 웹드라마, 72초 TV, 다큐멘터리 등 실험적인 영상과 요일별로 과학/심리/역사/여행 등 비예능 분야 콘텐츠도 메인에서 소개했다.
이후 이용자 체류시간은 6%, 재생 수는 4% 증가하는 등 동영상판 활용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용자들이 관심사에 따라 다양한 장르의 영상을 효율적으로 볼 수 있게 된데 따른 것으로 네이버는 분석했다.
제휴 채널에서는 인기 영상들도 속속 나오고 있다.
지난달 13일부터 네이버 메인 상단 오리지널 섹션에서 소개된 모바일 단편 드라마 채널 ‘72초TV’는 TV캐스트에 첫 연재를 하고 나서 7회까지 총 재생 수 190만 건, 회당 평균 재생 수 28만 건을 훌쩍 넘었다. 이 채널은 2분 내외의 짧은 시간에 혼자 사는 남성의 하루를 압축해서 보여주는데 소재와 형식의 참신함 때문에 네티즌의 이목을 끌었다.
양질의 다큐 영상들도 메인 노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EBS가 제작한 생태/환경 다큐멘터리 ‘하나뿐인 지구’의 ‘강아지 공장을 아시나요’편의 경우 비인기 소재 다큐 장르임에도 5일 만에 재생 수 100만 건을 돌파했다.
애니메이션 저변 확대를 위해 네이버와 한국독립애니메이션협회가 매달 4편의 독립 애니메이션을 소개하는 ‘애니씨어터’도 인기다. 애니씨어터의 4월 상영작인 ‘오목어(감독 김진만)’는 일반적이지 않은 스토리 전개에도 누적 재생 수가 6만 건을 훌쩍 넘었다.
장준기 네이버 동영상 셀(Cell)장은 “개편 이후 다양한 영상이 화제에 오르며 제작사에서 직접 제휴 요청이 오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영상을 확보한 제휴처와 긴밀한 협력으로 다양한 성공 사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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