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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비지니스] EDS는 어떤 회사...

미국 EDS(ELECTRONIC DATA SYSTEMS)는 LG 계열 정보기술 업체인 LG_EDS시스템(대표 김범수) 때문에 국내에 잘 알려져 있다. 87년 LG(당시 럭키금성)가 EDS와 50대 50으로 합작해 설립한 회사가 바로 LG_EDS시스템이다.EDS는 92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던 로스 페로(ROSS PEROT)가 지난 62년 텍사스에 설립한 정보기술 전문업체. 그 뒤 84년에 제너럴 모터스(GM)가 합병해 GM 전산시스템을 집중 관리하며 급성장했다. 92년에는 연간 매출액이 80억달러에 달해 외형이 20년 전인 73년보다 무려 80배나 커졌다. EDS는 그러나 GM을 떠나 사업을 다각화하기로 하고 95년 경영 컨설팅 전문업체인 A.T.커니를 인수한데 이어 96년 GM으로부터 분리 독립했다. EDS는 그 이후 세계 42개국에 진출하며 97년 매출액이 152억달러로, 다시 5년만에 외형을 두배로 키웠다. 특히 97년 순이익은 11억4,000만달러로 우리 돈으로 치면 자그만치 1조4,000억원이 넘는다. LG_EDS의 EDS측 부사장인 그레이그 로저스는 『EDS의 힘은 철저한 협력정신에서 시작한다』고 주장한다. 고객인 전산시스템 발주처를 돈벌이 대상이 아니라 경영의 영원한 파트너로 여길 때만 양질의 서비스가 나오고,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때만 정보기술 업체가 성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LG_EDS 오해진 전무도 『EDS는 사업에 방해가 될 정도로 원칙에 철저하다』며 『이 때문에 LG_EDS는 다른 정보기술 업체와 달리 원천적으로 덤핑을 할 수 없었고 그 덕분에 올해도 흑자를 올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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