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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중대형 2차전지 개발
입력2003-07-30 00:00:00
수정
2003.07.30 00:00:00
손철 기자
LG화학은 전기자동차, 전동스쿠터 등의 동력원으로 사용할 수 있는 중대형 2차 전지를 개발,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2차 전지는 고가의 코발트 대신 저렴한 리튬 망간산화물을 이용한 리튬폴리머 전지로 고출력이 가능하고 안전성도 뛰어나다고 LG화학은 설명했다. LG화학은 이번에 개발한 전지를 장착한 전기자동차로 최근 미국에서 열린 자동차 경주대회에 참가, 2년 연속 대회신기록을 경신하며 우승을 차지했다고 덧붙였다.
홍순용 LG화학 전지사업부장은 “하이브리드 자동차(HEV)용 중대형 2차 전지는 오는 2010년께 시장규모가 4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2005년까지 리튬폴리머전지를 이용한 HEV용 중대형 전지의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LG화학은 올해 초 중대형 전지전용 파일럿 라인을 구축해 가동 중이며 연말까지 전기자전거와 전동스쿠터, 경량 전동 휠체어용 배터리 팩을 개발해 출시할 계획이다.
<손철기자 runir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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