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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문화를 나눈다] 린나이코리아, 社內밴드 자선공연으로 이웃사랑

린나이코리아는 문화 교류 행사의 일환으로 러시아 자치공화국인 사하공화국의 학생들을 초청, 한국사회와 문화에 대해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사진은 지난 7월 사하공화국 학생들이 린나이 요리교실에서 직접 음식을 만들며 기뻐하는 모습.

가스기구의 명가에서 토털 리빙 시스템 제공업체로 거듭나고 있는 린나이코리아(대표 강성모)는 중소 기업임에도 활발한 문화 예술 활동을 후원하는 메세나(Mecena) 기업으로 유명하다. 린나이코리아의 가장 활발한 문화 예술 후원 활동은 바로 2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린나이 콘서트밴드의 공연. 대부분의 사내 연주 밴드가 사무직 직원들로 이루어진 것과는 달리, 이 밴드는 인천 공장 생산직 근로자들로 구성된 관악 합주단이다. 아마추어임에도 불구하고 린나이 콘서트밴드의 40여명 직원들은 매년 세종문화회관에서 정기연주회를 갖는 등 프로에 버금가는 실력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이웃사랑에도 앞장서, 학교 순회 및 거리 공연 등을 통해 클래식을 접하기 힘든 청소년, 시민들에게 음악을 선사하고 있으며, 교도소 위문공연 및 각종 자선공연 등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린나이 콘서트밴드의 이런 활발한 공연 활동은 회사의 전폭적인 후원 아래 이뤄지고 있다. 단원들의 악기 구입비용, 공연에 소요되는 각종 비용을 회사 측에서 전적으로 부담, 매년 2억원 정도를 콘서트밴드에 지원하고 있다. 또한 일과 후의 연습시간에 대해서는 근무에 준하는 수당까지 지급하며 단원들의 활동을 적극 돕고 있다. 린나이 콘서트밴드의 유상기 악장은 “기업의 마케팅을 위해 창단된 밴드가 아니라 음악 문화를 확산, 보급하기 위해 창단된 만큼 음악을 통해 사회에 봉사하는 것에 더욱 앞장 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린나이코리아는 외국어린이 초청 문화 교류 행사와 전시회 후원 등 다양한 기업의 문화 후원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러시아 자치공화국인 사하공화국의 학생들을 초청, 한국사회와 문화에 대해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처음으로 해외여행을 해본 러시아 학생 13명은 린나이코리아 공장을 견학하고 린나이 요리교실에서 직접 요리를 만들어보는 ‘요리 쿡 조리 쿡’ 행사를 가졌다. 회사측은 “린나이코리아는 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지는 린나이콘서트밴드 공연을 비롯해 고객과 지역 사회를 위한 메세나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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