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삼성전자] 브라질 휴대폰공장 준공

삼성전자(대표 윤종용)가 업계 처음으로 외국에 휴대폰 공장을 준공하고 직수출에 나섰다.삼성전자는 미국·중국에 이어 세계 3대 휴대폰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남미를 집중 공략하기 위해 최근 브라질 마나우스 복합단지에 휴대폰공장을 준공했다고 17일 발표했다. 마나우스공장(SEDA)은 브라질을 비롯, CDMA(부호분할다중접속) 방식의 이동전화 서비스를 채택하고 있는 중남미 국가에 휴대폰을 수출하기 위한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 공장은 CDMA 휴대폰을 연간 40만대까지 생산할 수 있다. 여기서 생산키로 한 휴대폰(SCH-411)은 브라질 최초로 음성 다이얼 기능을 채택하는 등 부가기능이 많아 현지에서 인기가 높은 제품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재 브라질 휴대폰 시장에서 삼성전자, 모토롤러, 퀄컴 등 3개사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당초 예상과 달리 삼성전자가 시장의 40% 가량을 점유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모든 휴대폰을 국내에서 생산, 수출하고 있기 때문에 납기 지연 등 애로를 겪었으나 현지 공장 준공으로 납기를 맞추고 현지인의 구미에 맞는 제품을 신속히 생산할 수 있게 됐다. 또 휴대폰 수출이 크게 늘어나면서 곧 불거질 것으로 예상되는 반덤핑 제소 등의 우려도 사전에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현지 공장 준공을 계기로 리우 데 자네이르, 상파울로, 꾸리찌바 등 중남미 주요 도시에서 TV광고 등 대대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국내에서 일으킨 「애니콜 신화」를 세계 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브라질 마나우스 복합단지에서 이미 TV와 VCR, 모니터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번에 휴대폰을 추가함으로써 브라질에서 종합 전자회사로 위상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이균성 기자】 삼성전자가 브라질 마나우스 복합단지에 세운 휴대폰공장 전경. 삼성은 이를 계기로 본격적인 중남미시장 공략에 나선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