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주 대규모 수주 기대감에 '순항' 삼성중공업·대우조선 상한가 박해욱 기자 spooky@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조선주가 수주 기대감에 급등했다. 2일 조선주가 포함된 운수장비업종 지수는 전날보다 72.84포인트(8.54%) 오른 925.82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종목별로는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이 가격 제한폭까지 오른 것을 비롯해 현대중공업(7.27%), STX조선(11.24%) 등도 시장상승률을 크게 웃돌았다. 대규모 수주기대감이 조선주 급등세를 이끌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럽 최대 정유회사인 로열더치쉘은 다음주중 7조원 규모의 원유생산저장선 발주에 나설 예정으로, 전문가들은 국내 ‘조선빅3’ 중 한 곳이 이 계약을 따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쉘이 발주하는 초대형 LNG-FPSO(부유식 천연가스 생산 저장장치)선은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두 곳만이 제작한 경험이 있어, 이들 두 기업의 주가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조인갑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한 건의 계약해지도 없었던 국내 조선업계가 추가발주를 독식하면서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여기에 후판 가격이 급락하는 등 가격경쟁력도 높아져 국내 조선업계를 둘러싼 영업환경은 크게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다만 수주가 확정된 게 아니라 아직 전망수준에 머물고 있는 만큼 향후 진행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 ▶ MB '비상경제정부' 구축 작년에는 왜 못했나 ▶ 조선주 대규모 수주 기대감에 '순항' ▶ 'OLED-TV-반도체' 올 최종 승자 누가될까 ▶ "포르테·쏘울이 효자"… 기아차만 웃었다 ▶ "증시도 황소처럼 우뚝 서길" ▶ 엔高 타고 일본계 자금 몰려온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