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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출범 후 매출 첫 5조 돌파


-2010년 결산…영업이익도 2년 만에 흑자전환 르노삼성차가 지난해에 출범 이후 처음으로 매출 5조원을 돌파하며 영업이익도 2년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11일 르노삼성자동차가 금융감독원에 신고한 2010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총 매출액 5조1,678억원을 기록, 2009년(3조6,561억원)보다 무려 41.3%나 증가했다. 이 같은 매출 신장은 지난해에 내수와 수출 판매량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르노삼성차는 지난 2010년에 2009년(18만9,810대)보다 43%가 늘어난 27만1,481대를 판매, 사상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특히 수출은 11만5,785대로 전년대비 106%나 증가했다. 이에 따라 르노삼성차는 2009년 423억원의 영업적자에서 지난해에는 33억9,0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반면 영업외 수익은 797억원으로 전년도의 1,424억원보다 47.3%가 줄었다. 이로써 당기순이익은 361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들어 일본산 부품 공급 중단 여파로 생산차질을 겪고 있는 르노삼성은 지난 1ㆍ4분기 6만3,692대 판매에 그치며 성장세에 제동이 걸렸지만 올 하반기 SM7 후속 및 QM5 부분변경 모델 출시로 판매량을 다시 회복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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