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야구대표팀 닻 올린다

8일 출정식… 박찬호 참여 여부는 금주 최종결정

3월 열리는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다시 한번 4강에 도전하는 야구대표팀이 8일 돛을 올린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8일 오후2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WBC 대표팀 출정식을 연다고 5일 발표했다.

김인식 감독을 비롯한 대표팀 코칭스태프와 지난달 26일 발표된 2차 후보 선수는 이날 모여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각오와 포부를 밝힐 예정이다. 대표선수 32명 중 박찬호(36ㆍ필라델피아), 김병현(30), 추신수(27ㆍ클리블랜드), 임창용(33ㆍ야쿠르트) 등 해외에서 활약 중인 선수와 출전을 고사한 이승엽(33ㆍ요미우리)은 불참하지만 국내 선수들은 소속팀 전훈 일정을 미루고 전원 참석한다. 새로운 대표팀 유니폼도 공개된다.

박찬호는 WBC 출전 여부를 금주 중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대표팀은 최종 엔트리(28명)를 오는 2월22일까지 WBC 조직위원회에 제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