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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사용 근로자 80% "어깨통증"

강북삼성병원 설문조사 >>관련기사 김종문 강북삼성병원 재활의학과 교수가 하루에 4시간 이상 컴퓨터를 사용하는 128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의 80%(102명)이 어깨통증을 호소했다. 특히 하루종일 컴퓨터에 매달려 사는 프로그래머나 은행 및 병원 등 접수창구 직원들의 경우 그 정도가 더욱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증을 느끼는 부위에 대해서는 어깨나 뒷목이 가장 많았으며, 어깨통증과 동반되는 증세는 두통과 눈 주위의 통증이 50%이상을 차지했다. 또 발생빈도는 거의 매일 느낀다는 사람이 31%에 달했으며 주 2~3회 느낀다는 사람도 22%로 절반이상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병원 등을 찾아 전문적인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는 사람은 22%에 불과했다. 김 교수는 "어깨통증을 가볍게 여겨 그대로 방치할 경우 어깨통증을 유발하는 근육이 주변으로 확산되어 통증 발생부위가 넓어질 뿐 아니라 만성통증으로 진행돼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경고했다. 실제 현대병의 하나로 자리잡은 근막통증증후군은 근육이 딱딱하게 뭉쳐지면서 통증을 유발하는 질병으로 주로 잘못된 자세와 스트레스에 의해 어깨나 뒷목주변 근육이 쉬지 못하고 장기간 긴장상태를 유지함에 따라 근육에 영양분과 산소가 부족해져 발생한다. 이에 대한 치료법으로는 약물치료와 스트레칭, 주사 및 물리치료, 한랭 스프레이 치료, 통증 유발점을 파괴시키는 통증 유발점 차단술 등이 있다. 한편 노동부가 밝힌 우리나라의 지난 상반기중 산업재해 발생현황에서도 컴퓨터 사용 및 단순 반복작업으로 인한 경견완장애, 직업성 요통 등이 지속적인 증가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컴퓨터 사용이 크게늘면서 목, 어깨, 팔 부위가 저리고 아프거나 마비되는 증상인 경견완장애의 경우 상반기 현재 412명이 발생해 지난해의 185명보다 227명(122.7%) 증가했다. 게다가 작업으로 인해 직업성 요통 판정을 받고 산재보상을 받은 근로자도 493명으로 지난해 305명보다 188명(61.6%) 늘었다. 최석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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