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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시장보다 해외에서 더 잘나가는 게임들이 늘고 있다. 현지화 전략과 다양한 마케팅 방식이 주효한 덕이다.
네오위즈게임즈가 서비스하고 있는 총싸움 게임(FPS)인 크로스파이어는 해외시장에서 단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크로스파이어는 올해 중국에서 동시접속자 350만 명을 기록하며 현지 국민 게임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안정된 서비스 노하우와 현지 시장의 선점 효과를 바탕으로 향후에도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이외에도 총싸움 게임인 아바 역시 일본, 대만, 북미 등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특히 일본에서 동시 접속자 1만 명을 돌파하며 현지 시장에서 장르 내 1위 게임으로 자리잡았다. 3인칭 슈팅게임(TPS)인 S4리그 역시 유럽, 북미, 태국 등에 진출해 있으며 유럽에서 동시접속자 1만7,000명을 기록하는 등 유럽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넥슨의 인기 게임들도 해외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역할수행게임(RPG)인 아틀란티카는 일본, 중국, 대만, 태국, 베트남, 브라질, 인도네시아, 러시아 등에서 성과를 내고 있으며 지난해 동시접속자수 1만5,000명을 기록하며 인도네시아 내 역할수행게임 중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총싸움게임인 컴뱃암즈는 지난해 1월 브라질 최고동시접속자수 2만 1,000명을 돌파하는 등 브라질 시장에서 1위에 자리하고 있다. 유럽 회원 수는 지난해 5월 300만 명을 넘어섰으며 터키 시장에도 진출해 순방문자 수 1만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카운터스타라이크, 던전앤파이터, 마비노기 영웅전 등이 국내보다 해외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CJ E&M 넷마블이 서비스 중인 온라인 대전액션게임인 SD건담 캡슐파이터 온라인은 일본 시장에서 꾸준히 인기몰이 중이다. 2010년 일본 시장에 첫 출시된 SD건담 캡슐파이터는 월 2억엔의 매출과 동시접속자 수 1만 5,000명을 기록하며 일본의 게임 전문지들이 수여하는 각종 상을 휩쓸기도 했다. 현재도 국내에 비해 일본 현지에서 2~3배 더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넷마블 관계자는 "SD건담은 일본의 대표적인 지적재산권과 한국의 온라인게임 개발력 및 안정적인 서비스 노하우가 만나 완벽한 삼위일체를 보여준 성공적인 사례"라며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제공되는 풍부한 콘텐츠 또한 SD건담의 인기 비결"이라고 말했다.
국내 모바일 게임 또한 해외에서 인기다. 게임빌의 에어펭귄, 카툰워즈는 미국 앱스토어 순위 1위에 올랐으며 제노니아2, 펀치 히어로 등도 꾸준히 인기몰이 중이다. 컴투스의 더비데이즈, 이노티아4, 홈런배틀2 또한 해외 매출 비중이 80%에 육박하며 국내보다 해외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현지화 전략만 성공하면 국내에서 인기가 없던 게임도 해외에서 대박을 칠 수 있다"며 "해외 틈새시장을 꾸준히 공략하려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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