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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 플러스 영남] 손명진 울산산학연관協시설장비활용분과 위원

"울산 장비보유율 5%까지 높일것" <br>현재 0.7%수준… 이용률은 120%로 전국평균 상회<br>"동남권 통합장비망 구축으로 中企비용부담 줄일것"


"울산의 시설장비 구축 건수는 전국의 0.7% 수준입니다. 그러나 평균장비 이용률은 전국 평균(87%)을 크게 웃도는 120%로 월등히 높아 지역 내 수요는 많은데 공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죠. 때문에 장비보유율을 높이는 것은 시급하면서도 중요한 문제인 겁니다." 울산산학연관협의회 시설장비활용분과 손명진(57ㆍ사진) 위원장(대성테크 대표)은 위원장을 맡은 지 4개월 남짓한 시점에서 해야 하고 하고 싶은 일이 많아 마음부터 바쁘다. 중소기업 경영자이다 보니 누구보다 울산지역 내 시설장비 부족으로 중소기업이 어떤 어려움을 겪는 지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중소기업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주는 데 기여하려면 머리로만 생각할 시간이 없이 행동에 옮겨야 할 일이 많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손 위원장은 "울산지역에 시설장비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라며 "다른 지역에 있는 시설을 대여해 사용할 수도 있지만 중소기업들이 과다한 비용을 지출해야 한다"고 말한다. 울산 지역에 있는 시설장비를 활용할 경우 100만원의 비용부담이 발생한다고 가정했을 때 지식바우처 혜택을 적용 받아 30만~50만원만 부담하면 되지만 다른 지역 기자재를 사용하면 100만원의 비용을 모두 내야 한다는 것이다. 위원장을 맡자마자 동남권 통합장비망 구축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욕을 밝힌 것도 중소기업의 비용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다. 동남권 지역에 있는 장비를 울산 지역 내에서 빌려 사용할 때와 같이 지식바우처 혜택을 적용시킬 수 있다면 타 지역의 장비를 사용하고도 정부에서 일부 자금은 지원받아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사용빈도가 낮은 장비의 경우 투자 중복을 막을 수도 있다. 장기적으로는 울산지역 내 장비보유율을 높여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단기적으로는 인접지역 장비라도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길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울산지역의 장비보유율을 최소한 5%선까지는 높여야 한다"며 "5%가 이상적인 수준은 아니지만 지역 내 대학 수와 연구소 수 등을 감안하면 머지 않은 시간 내에 충분히 가능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또 "홍보 부족 등의 이유로 이용 실적은 저조한 편"이라며 "때문에 운영자의 실무능력 향상을 위한 장비훈련 교육을 올 하반기부터 정기적으로 실시하려는 것도 기존에 있는 시설장비를 보다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소기업 경영자로서 울산지역 산업이 처한 현실에 대한 고민도 덧붙였다. 그는 "울산의 고임금과 인력난으로 미래산업인 태양광, 풍력발전 등의 사업이 인근 부산이나 경남, 경북 쪽으로 이동하고 있어 걱정"이라며 "기술집약적인 중소기업을 늘려 지역경제의 버팀목이 되도록 밑거름 역할을 하는 것이 저의 바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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