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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 구조조정 '칼바람' 분다

"700여명 감원"… 포털사업도 대폭 축소할듯


인터넷 검색업체 야후가 시장점유에서 구글 등 경쟁사에 밀려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재기를 위해 결국 감원 카드를 꺼냈다. 22일 블룸버그통신은 야후가 구글의 아성에 재도전하기 위해 기업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전체 1만4,000명의 직원 중 700여명을 감원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야후는 아울러 기존 포털사업의 수를 대폭 줄여 기업의 규모를 대폭 축소하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야후는 오는 29일로 예정된 분기실적 발표에 맞춰 이와 관련한 세부내용을 공개할 계획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야후의 감원 대상이 최대 2,500명으로 늘어날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야후는 지난 7분기 연속 순익이 감소했다. 지난 3ㆍ4분기에 매출이 12% 늘기는 했지만 그 전해 같은 기간의 매출은 19%여서 오히려 줄어든 셈이다. 주가는 정초부터 11%나 떨어졌다. 야후는 인터넷 검색ㆍ광고시장을 장악한 구글의 적수가 못된지 오래다. 여기에 미국 최대 인맥사이트인 페이스북과 마이스페이스가 무서운 기세로 성장하면서 더욱 입지를 잃었다. 부진하던 야후는 지난해 창업자인 중국계 제리 양을 최고경영자(CEO)로 발탁했지만 기대했던 만큼 성과를 내놓지 않고 있다. 스콧 케슬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애널리스트는 "사람들이 야후에 대한 매우 회의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지만 앞으로 잠재 성장력은 여전하다고 본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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