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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회사 기술빼낸 3명 구속

수원지검 조사부 이영주 검사는 13일 자신들이 근무했던 제약회사의 핵심기술을 국외업체에 넘기려 한 혐의(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위반)로 O사 대표 윤모(55)씨 등 3명을 구속했다.검찰에 따르면 윤씨 등은 지난해 9월 자신들이 근무하던 D제약회사를 그만두며 막바지 연구단계에 이르렀던 C형 간염치료제 탐색기술을 빼내 이스라엘 X제약회사와 1,400만 달러에 기술이전계약을 체결하고 착수금 명목으로 50만 달러를 받은 혐의다. 검찰조사결과 이들은 D제약회사에 앞서 C형 간염치료제 탐색기술을 특허출원한 뒤 X제약회사와 기술이전협상을 벌여왔다. 이들은 또 C형 간염치료제 탐색기술 외에 골다공증 치료제 등 5∼6개 핵심기술도 CD로 복제해 빼 돌렸으며, D제약회사에 근무하던 연구원 9명을 유학 등 명목으로 그만두게 한 뒤 자신들이 운영하는 O사로 끌어 들였다고 검찰은 밝혔다. 김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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