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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DSL업체 경쟁 심화 수익성 악화

KT와 하나로통신 등 인터넷 업체들이 올해 VDSL 투자를 대폭 늘릴 계획이지만, 관련 업체들은 치열한 경쟁으로 수익성이 오히려 악화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시장규모는 커지지만 개별 업체에게 돌아가는 몫은 오히려 줄어들 것이란 지적이다. 다만 다산네트웍스(39560)는 이더넷 스위치 사업의 호조로 높은 성장성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돼 현재 주가 보다 50% 이상 높은 1만3,000원에 매수 추천됐다. 동부증권은 14일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업체들의 경쟁으로 VDSL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지만 관련업체는 ▲경쟁업체 수 증가 ▲가격 하락 ▲일본ㆍ중국 등 해외시장의 높은 진입장벽 등으로 실적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하나로통신과 KT의 VDSL 입찰결과가 나오는 4월말과 5월말 이후에는 수주에서 탈락한 업체들이 큰 타격을 받으면서 VDSL업계의 판도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가 초고속 인터넷 네트워크 사업진출이 확정될 경우 판도변화는 더 빨라지게 된다. 동부증권은 그러나 다산네트웍스는 메트로 이더넷 사업의 호조로 올해 1,068억원 매출에 109억원의 순익이 예상된다며 매수 추천했다. 반면에 코어세스ㆍ텔슨정보통신 등은 4월말, 5월말 입찰결과를 보고 투자에 나설 것을 권고했다. 김우진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입찰결과가 나올 때 마다 관련업체의 주가가 오르는 등 단기호재로 작용한다”며 “그러나 앞으로는 수주를 해도 규모가 적고 수익성도 낮아져 중장기적으로 실적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우승호기자 derrid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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