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49)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제7대 대한컬링연맹 신임회장으로 선출됐다. 김 의원 측은 25일 서울올림픽 파크텔 3층 회의실에 열린 컬링경기연맹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4선에 도전한 김병래(60) 현 회장과의 선거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신임회장에 당선됐다고 28일 밝혔다.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신임 김 회장은 행정고시에 합격해 1988년 서울올림픽조직위원회에서 사무관으로 활동했다. 이후 김 의원은 사법고시에 합격해 서울지검 검사를 거쳐 2004년 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경북 군위·의성·청송에서 당선되면서 정계에 입문했다. 17대 대선 경선에서 박근혜 당시 당선인 측 대변인이었고, 지난해 19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그는 이번 대선에서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 총괄간사를 맡았고 현재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간사로 활동하고 있다. 김 회장은“열악한 환경과 부족한 지원에도 불구하고 한국 컬링을 여기까지 끌어오신 전임 회장과 시·도지부 협회장들께 감사 드린다”며 “2014년 소치,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꼭 메달을 따서 대한민국을 컬링선진국의 반열에 올려 놓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국으로 동계종목, 특히 전략종목인 컬링이 주목받고 큰 기대를 받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컬링경기장 건설, 대학·실업팀 창단 등을 통해 컬링의 저변확대에도 힘쓰는 한편 한국컬링이 한 단계 도약해 세계적 컬링 강국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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