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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인치 큰 화면에 직접 쓰고 그리는 아날로그 감성 더해

■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br>HD 슈퍼아몰레드 탑재 세계 500만대 이상 팔려<br>■ LG전자 옵티머스 뷰<br>4대3 화면비율로 보기 편해 어떤 화면에서도 메모 가능

갤럭시 노트 팝업 스토어를 방문한 고객들이 갤럭시 노트로 만든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해보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LG전자 모델이 4대3화면 비율로 '보는 즐거움'을 차별화한 옵티머스 뷰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삼성전자와 LG전자의 5인치 대화면 스마트폰인 '갤럭시 노트'와 '옵티머스 뷰'가 서로 같은 듯 다른 매력으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두 제품이 나오기까지 5인치 스마트폰은 시장은 주류가 아니었다. 몇 개사가 틈새를 노리고 5인치 제품을 내놓았지만 시장의 반응은 그다지 좋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갤럭시 노트가 출시된 이후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5인치 열풍이 불기 시작했다. 시원한 5.3인치 화면에 전자 펜을 탑재한 갤럭시 노트에 대한 사용자들의 반응은 휴대가 불편하다는 단점을 장점으로 바꾸기에 충분했다.

지난 3월 출시된 옵티머스 뷰는 한발 더 나아가 기존 16대9 화면 비율을 버리고 4대3 화면을 채택했다.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대부분이 웹사이트 검색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하는데 치중하고 있다는 사실에 착안해 책이나 문서처럼 보기 편한 4대3 화면 비율로 승부수를 띄웠다.

◇갤럭시 노트, 글로벌 500만대 이상 팔려=삼성전자 갤럭시 노트는 지난해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전자제품 전시회'IFA 2011'에서 공개됐다. 펜으로 화면에 직접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지만 기존 스마트폰 보다 1인치 이상 큰 5.3인치의 생소한 화면에 휴대가 불편하다는 지적이 잇따라 나오면서 성공을 점치는 사람이 많지는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갤럭시 노트의 화면에 더 이상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없다. 오히려 갤럭시 노트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사이에'노트'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며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다.

갤럭시 노트의 성공은 판매량에서 입증된다. 지난해 10월 첫 출시된 이후 5개월 만에 전세계에서 500만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가 됐다. 중국, 프랑스, 스페인 등 다수의 국가에서 스마트폰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다.

국내에서는 경쟁 상대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3월말까지 누적 판매량 165만대가 판매됐고 지금도 하루 평균 1만8,000대 가량 꾸준히 개통되고 있다. 3월 국내 LTE폰 시장에서 단일 모델로 42%의 점유율을 차지해 다른 LTE 스마트폰을 견인하고 있다.



갤럭시 노트의 성공은 기존 스마트폰과 차별화된 화면 크기와 전자펜을 활용한 아날로그 감성을 잘 활용했다는 점이 꼽히고 있다. 일본 와콤사와 제휴를 통해 전용 전자펜'S펜'을 탑재해 이용자가 직접 글씨를 쓰고 그림을 그려 콘텐츠를 만들 수 있고 고화질'HD 슈퍼아몰레드(AMOLED)'를 탑재해 동영상 감상 및 인터넷 웹사이트 이용이 편리하다.

◇4대3 황금비율, 보이는 그대로 즐겨라=LG전자 옵티머스 뷰는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모바일전시회'MWC 2012'에서 공개됐다. 옵티머스 뷰 역시 5인치 대화면에 전자펜을 탑재해 눈길을 끌었지만 4대3 이라는 낯선 화면 비율에 생소해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이 같은 분위기는 제품을 사용해 본 사람들의 입 소문을 통해 하나 둘씩 사라지고 있다. 4대3 비율은 A4 복사용지나 교과서 등에 주로 쓰이며 한 눈에 들어와 읽기 편한 황금 비율이다. 애플의 태블릿PC인'아이패드' 역시 4대3 화면 비율을 채택하고 있다.

LG전자가 4대3 화면 비율을 선택한 것은 사용자 편의성 때문이다. 일반적인 스마트폰의 화면 비율인 16대9는 인터넷과 문서 등을 한 눈에 볼 수 없기 때문에 좌우로 스크롤 해야 한다. 하지만 4대3 화면 비율은 데드 스페이스(dead space)가 없어 더 많은 정보를 한번에 볼 수 있다.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의 핵심인 고해상도 콘텐츠도 완벽하게 구현한다.

러버듐이라는 이름의 전자펜도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 해준다. 세밀한 묘사는 불가능하지만 필기나 메모를 하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다. 특히 옵티머스 뷰 상단에 달려 있는'퀵 메모'키를 이용하면 어떤 화면에서도 필기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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