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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890 돌파 다시 실패(마감)

[거래소] 890 돌파 다시 실패(마감) 증시가 심리적 저지선인 890선 돌파를 시도하다전형적인 `전강후약(前强後弱)' 장세 속 약세로 마감, 상승 하루만에 소폭 하락했다. 3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6.49포인트 오른 890.59로 출발,곧장 893.42까지 치솟았으나 10시께부터 하락 반전한 뒤 낙폭을 키운 끝에 결국 1.55포인트(0.17%) 내린 882.55로 마감했다. 미국 인텔사(社)의 긍정적인 4분기 실적 전망과 국제 유가가 이틀째 하락했다는소식이 호재로 작용했으나 지수 상승을 이끌어 줄만한 매수세가 따라주지 않아 열흘째 계속된 외국인 매도세가 속도를 더하자 하락장이 연출됐다. 전날 56억원 매도 우위였던 외국인이 1천385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588억원 순매수했고, 기관도 프로그램 매수에 힘입어 871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2천132억원 순매수했으나 전날보다 760억원 가량 줄어들었다. 보험주와 의료정밀주가 3.27%, 1.85%씩 오르며 눈에 띄었을 뿐, 사흘째 조정을받은 제약주가 1.74% 하락한 것을 비롯해 철강주(1.47%) 건설주(1.28%) 통신주(1.18%) 유통주(1.14%) 등 대다수 업종이 약세를 나타냈다. 인텔의 실적 향상에 힘입어 상승세가 기대되던 IT주들은 삼성전자가 1% 이상 오름세를 보이다 약보합(0.58%)으로 마감한 반면 하이닉스, LG전자는 각각 2.90%, 3.94% 올라 등락이 엇갈리는 모습이었다. 전날 사상 처음 20만원을 돌파했던 POSCO도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으로 경계성매물이 몰리면서 1.72% 하락한 19만9천500원으로 마감했고, SK텔레콤(1.00%) KT(1.38%) 등도 차익실현 매물이 몰리면서 하락했다. 삼성물산이 대우증권 창구를 통해 외국인 소유로 추정되는 매물이 821만주나 쏟아져 6.84% 급락, 이틀째 하락한 반면 삼성화재는 외국계 매수세 유입으로 4.81% 상승했다. 그밖에 INI스틸(1.34%)과 동국제강(2.11%), 동부제강(2.52%) 등 철강주가 동반하락한 반면 현대미포조선(2.56%)과 삼성중공업(0.50%) 등 수주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조선주가 상승했다. 유가.환율 하락 수혜주로 손꼽히며 전날 7.84% 상승했던 대한항공도 0.75% 올라상승세가 주춤했다. 그러나 자산주에 대한 매수세가 두드러져 세아제강(1.58%) 영풍(11.88%) 태광산업(8.61%) 등이 잇따라 상승하며 52주내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한편 이날 신규상장된 유니드는 첫 거래일에 상한가에 진입했다. 거래량은 3억2천476만주로 전날보다 600만주 가량 줄었으나 거래대금은 2조3천549억원으로 1천억원 정도 늘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5개를 포함해 319개였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4개를 비롯해410개 였다. LG투자증권 황창중 투자전략팀장은 "인텔의 긍정적인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여전히 국내 IT주에 대한 실적 우려가 가시지 않고 있다"면서 "내주 트리플 위칭 데이로 인해 프로그램 매수가 계속 유입될 것으로 기대하지만 외국인의 매수 전환 없이는 890선 돌파가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영두기자 입력시간 : 2004-12-03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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