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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이 김선달' 중개업소?

진접지구 임대아파트 상당수 물량<br>미분양 사실 감춘채 시세차익 유혹<br>웃돈 얹어 판매 잇달아 '주의해야'


일부 중개업소가 미계약된 임대아파트에 3,000만원의 웃돈을 얹어 파는 등 부동산 시장에 이른바 '봉이 김선달'식 매매가 잇따라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미분양 아파트인 만큼 모델하우스에 가면 곧 바로 계약을 할 수 있지만 중개업소는 이 같은 사실을 감추고 프리미엄을 얹어 판매하는 것이다. 9일 경기도 남양주 일대 중개업소에 따르면 최근 진접지구에서 공급된 A임대아파트가 3,00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어 매물로 나와 있다. 5년후 분양 전환되는 이 아파트 전용 85㎡ 분양가격은 2억3,500만원선이지만 여기에 웃돈이 붙어 2억6,500만원 안팎에 매물이 나와 있는 것. 실제로 이 지역 B중개업소측은 "분양전환가격이 주변 시세보다 3.3㎡당 100만원 정도 낮다"며 "3,000만원 정도 웃돈을 내더라도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중개업소측은 "원래는 원계약자가 분양전환을 받을 수 있지만 특별히 원장(원계약서)에 이름을 올려줄수 있으니 걱정 말라"고 수요자들을 부추기고 있다. 하지만 정작 이 아파트는 상당수 물량이 미계약으로 남아있어 수요자가 모델하우스만 방문 하면 업체와 직접 분양가에 계약이 가능하다. 중개업소들은 해당 물건이 미계약분이란 사실을 감춘 채 중개수수료는 물론 수천만원의 웃돈까지 얹어 팔고 있는 셈이다. 이 중개업소 관계자는 "분양권 거래도 안되고 기존 아파트 물건 거래도 없어 사무실 임대료 내기도 버겁다"며 "미분양 아파트에 프리미엄을 얹어 중개하는 것이 얄팍한 상술인 것은 알지만 거래가 없다 보니 사무실 임대료라도 마련해야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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