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대방역 앞에서 세계맥주할인전문점 '쿨럭'을 운영하고 있는 이강송 사장(사진)은 일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풋풋한 20대 청년창업자다. 이 사장은 "창업을 하기 전 호텔에서 고객서비스를 담당했었고 짧은 경험이지만 이를 바탕으로 일찍 사업 기반을 잡고 싶어서 창업에 발을 들여 놓게 됐다"고 창업 동기를 밝혔다. 그는 젊은 나이지만 창업에 뜻을 품고 화장품 판매, 외식업 아르바이트 등 여러 업종에서 경험을 쌓았다. 또 창업시장 트렌드를 파악하기 위해 각종 창업 정보 습득에도 관심을 기울였다. 그러던 중 '쿨럭'을 접하게 됐고, 창업까지 하게 된 것. 쿨럭은 인기 높은 세계맥주 40여종을 기존 업종에 비해 40% 이상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세계맥주전문점이다. 또한 세련된 인테리어와 고객들이 선호하는 메뉴를 고급스럽게 퓨전화시켜 두터운 고객층을 자랑한다. 특히 저렴하면서도 다양한 식사메뉴를 제공하기도 한다. 현재 쿨럭 신대방점은 지하철 역 바로 앞에 위치해 있다. 하지만 보통의 주류전문점과는 달리 5층에 매장이 위치해 있어 호기심에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 보다는 미리 입소문으로 듣고 찾아 오는 고객들이 많은 편이다. 이 사장은 "20~30대의 젊은 고객층을 타깃으로 매장을 운영하고 있지만 중장년층은 물론 가족단위의 고객들도 많이 찾고 있다"며 "다양한 고객층을 만족시키기 위해 제일 신경 쓰는 것은 분위기 조성이며 이를 위해 각 세대에 맞는 음악을 선곡해서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여성고객들에게는 미스트와 같은 화장품을 이벤트식으로 제공하고 남성고객들에게는 가장 듣고 싶어하는 노래를 선별해 들려주는 등 감성마케팅에 힘쓰고 있다. 이 사장은 젊은 감성에 맞게 온라인에서의 홍보에도 관심이 많다. 그는 "현재 매장을 소개하기 위한 블로그 제작이 진행 중에 있다"며 "고객과의 소통은 지속적인 관심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에 맞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고 이를 위해 블로그 제작, 트위터, SNS 등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프라인 홍보에도 차별성을 두기 위해 전단지를 배포하더라도 사탕 등을 같이 줘 고객들의 이목을 잡기 위해 애쓰고 있다. 이 사장은 "처음 창업할 때의 초심 잃지 않고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매장운영에 최선을 다해 제2, 3의 매장을 오픈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쿨럭의 창업비용은 99㎡(30평 기준) 7,910만원으로 동종 업종 가장 저렴한 편이다. 080-327-5885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