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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면가 500원 이하 종목이 주가상위 50곳중 33곳 차지

거래소, 환산주가 현황 분석


액면가를 5,000원으로 동일하게 적용했을 때 주가가 높은 상장사 다섯 곳 중 세 곳의 실제 액면가가 500원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환산주가는 유가증권 시장 상장 종목들의 액면가를 5,000원으로 환산한 주가다. 액면가를 통일해 현재 주가를 계산해보면 실제 액면가가 500원 이하로 낮은 기업들의 기업가치가 상대적으로 높다는 의미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종가로 모든 유가증권 시장 상장사의 환산주가를 추산한 결과 상위 50개 상장사 중 66%인 33개사의 실제 액면가가 500원 이하인 것으로 집계됐다.

환산주가 상위 50개 기업 중 액면가가 500원인 기업은 27개사, 200원은 5개사, 100원은 1개사로 나타났다. 특히 상위 10개 기업은 액면가가 5,000원인 아모레퍼시픽(090430)을 제외하면 모두 액면가가 500원 이하였다.



액면가 500원인 네이버가 환산주가 716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제일모직(028260)(액면가 100원)이 680만원, SK C&C(200원)가 587만원, 삼성화재(500원)가 295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실제로 액면가가 5,000원인 롯데제과(004990)는 186만원으로 11위, 롯데칠성(005300)(166만원)은 13위, 삼성전자(005930)(136만원)는 15위에 그쳤다.

액면가가 높은 기업의 상당수는 유가증권 시장에서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은 컸지만 거래량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산주가 상위 50개 기업 중 액면가 5,000원인 기업들의 시가총액 비중은 22.3%로 가장 높았지만 거래량 비중은 0.12%에 불과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시가총액 201조원(16.6%)으로 유가증권 시장 전체 1위지만 거래량 비중은 0.07%에 그쳤다. 반면 액면가 500원 이하 기업의 거래량 비중은 1.81%로 액면가 5,000원 기업들의 거래량 비중보다 15배 높았다.

단일순 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시황분석팀장은 "액면가가 높은 황제주들은 시가총액 비중은 크지만 유동성이 낮아 일반 투자자들이 접근하기 어렵다"며 "고가주의 액면 분할을 유도하기 위해 상장사들의 유동성 현황을 주기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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