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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전면 對與투쟁 돌입

'국정농단 보고회' 열고 "李총리 파면하라" 강력성토

한나라당은 1일 국회에서 박근혜 대표주재로 상임운영위와 ‘이해찬 총리 국정농단 보고회’를 잇따라 열어 이 총리의 야당폄하 발언을 강력 성토하는 등 전면적인 대여투쟁에 돌입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국회 본회의 대정부 질문은 물론 상임위 활동도 전면 중단하고 노무현 대통령에게 이 총리를 파면할 것을 거듭 촉구하는 한편 이 총리 해임건의안 국회 제출 검토, 청와대 항의방문 등 대여투쟁의 수위를 단계적으로 높여나가기로 했다. 박근혜 대표는 상임운영위에서 “한나라당은 하고 싶지는 않지만 대의민주정치가 이리되면 안되니 (이 총리 문제를)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다”며 이 총리 파면 요구의 불가피성을 역설했다. 김덕룡 원내대표는 여당에서 이 총리와 한나라당의 ‘동시 사과’를 주장하고 나선 데 대해 “이 총리가 음주운전으로 중앙선 침범해서 큰 사고를 낸 것인데 마치 쌍방과실인양 한다”고 주장했다. 의원총회 형식으로 열린 ‘국정농단 보고회’는 주인공이 빠진 ‘인사청문회’를 연상케 했다. 한나라당은 이 총리의 언론관, 정치인으로서의 자질 및 전력, 교육부 장관 재직시설 실정, 총리로서의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 등을 조목조목 비판했다. 김덕룡 원내대표는 ‘국정농단 보고회’에서 “임명직 총리에 불과한 이 총리가 제 분수를 모르고 언론과 야당, 국회와 국민을 싸잡아 모독하고 도발해 국회가 파행됐다”면서 “노 대통령은 하루속히 국회 정상화의 걸림돌인 이 총리를 파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형준 의원은 이 총리의 “조선ㆍ동아는 내손안에 있다”는 발언 및 여권의 언론개혁에 대해 “5공시절 언론기본법으로 돌아간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면서 “조중동(조선ㆍ중앙ㆍ동아) 손보기에 대한 정치적 의도가 너무 강하다”고 말했다. 심재철 기획위원장은 ▦이 총리가 지난 89년 12월 광주특위청문회에서 흑산도 대간첩작전(69년 6월) 때 피살된 무장공비 사진을 ‘광주시민학살사건’이라고 제시한 점 ▦지난 2002년 8월 기자들에게 밝혔던 ‘검찰의 병풍유도 요청’ 발언 ▲이 총리 보좌관의 국회 상임위 유관업체 사외이사 겸직 ▦ ‘병풍’의혹을 제기했다가 구속, 복역했던 김대업씨 가석방 ▦이 총리 부인의 농지법 위반 등을 거론하며 ‘이해찬 흠집내기’에 역점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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