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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So hot!] "오바마 부부 주말 데이트 비용 9,100만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부부가 뉴욕 브로드웨이의 공연을 보기 위한 지난 주말 데이트 비용으로 무려 4만5,000파운드(약 9,100만원)의 국민부담이 생겼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이 1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30일 저녁 아내 미셸과 함께 브로드웨이 벨라스코 극장에서 연극 '조 터너의 왕래'를 관람했으나 티켓 값과 저녁식사 비용 외에 비행기와 경호 등 비용으로 모두 4만5,000파운드가 들어간 것으로 집계됐다. 퍼스트 커플의 이번 주말 데이트를 위해 보좌관, 백악관 취재 기자들이 워싱턴에서 뉴욕까지 동행했고, 이들을 실어 나르기 위해 비행기 3대가 동원돼 4만파운드 이상의 운행비가 소요됐고, 대통령 일행이 브로드웨이 극장에 제시간에 도착할 수 있도록 뉴욕의 도로들을 봉쇄하면서 경호비가 증가했다는 것이다. 여기에 오바마 대통령을 백악관에서 워싱턴 공항까지, 뉴욕 케네디 공항에서 맨해튼 브로드웨이까지 실어나른 헬리콥터 비용까지 합하면 계산서의 비용은 더 올라간다. 신문은 오바마 대통령이 데이트를 위해 지불한 두 장의 티켓 값 120파운드와 마티니 2잔 비용은 얼마 안되지만 미국의 납세자들은 4만5,000파운드 이상을 지불해야 했다고 꼬집었다. 오바마 대통령측은 그러나 "대통령 전용기인 보잉 747 대신 연료비가 덜 드는 소형 비행기인 걸프스트림 Ⅵ를 탔다"면서 "대선이 끝난 후 브로드웨이 쇼에 데려가겠다고 약속한 미셸과의 약속을 지켜야 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공화당 전국위는 "오바마 대통령이 극장에 가고 싶다면, 워싱턴 케네디센터의 대통령석으로 충분하지 않나"라고 반문하면서 자동차업체 GM이 파산하고 있는 상황에서 뉴욕까지 가 호화 데이트를 즐긴 대통령 부부를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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