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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日 바둑영웅전] 살고 외세까지 얻고

제6보(77~100)

[韓·中·日 바둑영웅전] 살고 외세까지 얻고 제6보(77~100) 이 바둑은 팻감이 승부에 미치는 영향을 극명하게 보여 준다. 프로라면 팻감의 우세나 열세를 환하게 알고 있다. 팻감이 많으면 패싸움에서 이긴다. 팻감이 없으면 절호의 찬스를 맞이하고서도 무위에 그치게 마련이고…. 눈에 뻔히 보이는 팻감의 수효. 그것을 전제로 프로는 눈에 보이지 않는 거래를 한다. 그 거래야말로 프로의 영역이다. 흑77은 절충안이요 타협책이다. 이 수로 79의 자리에 몰면 패가 나는데 팻감이 부족한 흑으로서는 그 길을 선택할 수가 없다. 그렇다고 참고도1의 흑1에 단속하자니 백2의 추궁이 통렬하다. 흑3, 5로 웅크려야 하는데 우상귀의 백은 아직도 숨이 붙어 있다. 백78이 놓이자 이젠 흑도 패를 하지 않을 수가 없다. 백82는 너무도 기분좋은 팻감. 결국 흑은 패를 양보하고 97로 살지 않을 수 없다. 백은 우상귀를 깨끗하게 살고 외세까지 얻어냈다. 검토실에서는 실전의 79가 다소 성급했다고 했다. 참고도2의 흑1 이하17로(12는 9의 아래) 처리하는 편이 조금 나았던 모양이다. (84, 90, 96…80. 87, 93…81) /노승일ㆍ바둑평론가 입력시간 : 2005/07/26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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