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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U대회] 女양궁 최미연 ‘깜짝金’

2003 대구 유니버시아드대회 7일째 경기가 펼쳐진 27일 최미연(22ㆍ광주여대)이 양궁 컴파운드 입문 6개월 만에 세계선수권대회 챔피언을 꺾고 금메달을 따는 이변을 연출했다. 이원희(용인대)는 한국 유도 3번째 금메달을 획득했고 남자 양궁 컴파운드의 조영준(22ㆍ상무)과 남자 펜싱 플뢰레 단체 팀은 은메달을 보탰다. 한국 여자유도 양미영(한국체대)도 동메달을 추가했다. 북한은 기대주 홍옥성이 첫 금메달을 안겼으나 안금애는 아깝게 우승 문턱에서 주저 앉아 은메달에 그쳤다. 이날 한국 경기 최대 이변의 주인공은 최미연. 입문 6개월의 최 선수는 27일 예천 진호 국제양궁장에서 열린 2003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 컴파운드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예선 때 687점의 세계타이기록을 세운 메리 존(미국)을114대112로 꺾고 우승했다. 최미연은 초반 존이 8점을 쏘며 주춤거리는 사이 9점에 연속 2차례의 10점을 쏘면서 앞서 나가 기선을 제압했으며 중반 이후에도 상승세를 이어 결국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최미연은 국내 여대생 선수가 4명뿐인 척박한 환경에서 6개월 훈련을 거친 뒤 8년차의 세계 정상을 꺾는 파란을 일으켜 한국 양궁의 또 다른 `희망`이 됐다. 남자 컴파운드 개인전에 나선 조영준도 결승에서 석동은 감독이 지도하는 다니엘레 바우로(이탈리아)에 아쉽게 110대115로 패해 은메달에 머물렀지만 첫 출전한 국제 대회인 만큼 기대에 걸 맞는 성적을 냈다는 평이다. 유도 3번째 금메달을 따낸 이원희는 일본의 다카마츠 마사히로를 업어치기 한판으로 매트에 눕히고 남자 73㎏급 정상에 올랐다. 한국 남자 플뢰레 단체팀은 결승에서 `난적` 중국을 맞아 힘 한번 써보지 못한 채 25대45로 완패, 아쉬움을 남겼다. 개인전에 이어 단체전 금메달도 중국에게 양보한 셈. 이날 은메달 1개를 추가하면서 이번 대회 펜싱 메달 수는 모두 6개(금 2개, 은 3개, 동 1개)로 늘었다. 한편 북한 유도의 홍옥성은 이날 계명문화대학 수련관에서 열린 여자 유도 57㎏급 결승에서 프랑스의 유러니 팡에게 우세승을 거둬, 북한 선수단의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러나 나란히 결승에 올라 북한에 2개의 금메달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됐던 52㎏급의 안금애는 프랑스 선수에게 발목이 잡혀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특별 취재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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