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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주상복합 노려라] `청계천 프리미엄` 한강 버금
입력2003-11-13 00:00:00
수정
2003.11.13 00:00:00
김정곤 기자
한강 프리미엄 못지 않은 청계천 프리미엄이 뜬다.
청계천 복원공사가 시작되면서 인근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청계천 복원공사가 마무리 되는 오는 2005년에는 광화문에서 신답철교까지 맑은 물이 흐르게 되고, 갈대군락과 수변쉼터 등 대규모 휴식공간을 갖춘 주거지역으로 탈바꿈 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동대문 운동장 공원화 등으로 인해 성동, 동대문, 종로구 등에 속한 지역은 청계천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기존 아파트 값 강보합세 = 청계천 복원공사의 수혜를 입는 기존 아파트는 마장동 현대와 용두동 신동아, 하왕십리 청계벽산 등이다. 이들 단지의 경우 잇단 정부의 부동산 시장 안정대책에도 불구하고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복원공사 끝 지점인 마장동 현대 아파트는 공사 착공 후 2,000만~3,000만원 올랐고 현재도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 단지 32평형은 평당 매매가가 1,000만원을 넘어서 현재 3억2,000만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인근 부동산업소의 한 관계자는 “청계천 복권 공사가 시작되면서 가격이 강세를 띠고 있다”며 “정부의 시장 안정대책에도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동대문구 용두동 신동아 아파트도 관심을 끌고 있다. 현재 34평형이 2억4,000만~2억6,000만원에 매매가가 형성돼 있다. 상왕십리동 청계벽산 아파트는 평당 1,000만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34평형이 3억5,000만~3억6,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청계천 프리미엄이 뜬다 = 청계천 프리미엄이 예상되는 지역은 성동, 동대문, 종로구 등이다. 이들 지역의 경우 강남의 압구정동과 흡사한 `청계천 조망`지역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지역에서 공급되는 아파트는 그리 많지 않다. 벽산건설이 분양하는 청계 벽산 메가트리움, 롯데건설이 중구에서 분양하는 롯데캐슬 정도가 고작이다.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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