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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주상복합 노려라] `청계천 프리미엄` 한강 버금

한강 프리미엄 못지 않은 청계천 프리미엄이 뜬다. 청계천 복원공사가 시작되면서 인근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청계천 복원공사가 마무리 되는 오는 2005년에는 광화문에서 신답철교까지 맑은 물이 흐르게 되고, 갈대군락과 수변쉼터 등 대규모 휴식공간을 갖춘 주거지역으로 탈바꿈 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동대문 운동장 공원화 등으로 인해 성동, 동대문, 종로구 등에 속한 지역은 청계천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기존 아파트 값 강보합세 = 청계천 복원공사의 수혜를 입는 기존 아파트는 마장동 현대와 용두동 신동아, 하왕십리 청계벽산 등이다. 이들 단지의 경우 잇단 정부의 부동산 시장 안정대책에도 불구하고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복원공사 끝 지점인 마장동 현대 아파트는 공사 착공 후 2,000만~3,000만원 올랐고 현재도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 단지 32평형은 평당 매매가가 1,000만원을 넘어서 현재 3억2,000만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인근 부동산업소의 한 관계자는 “청계천 복권 공사가 시작되면서 가격이 강세를 띠고 있다”며 “정부의 시장 안정대책에도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동대문구 용두동 신동아 아파트도 관심을 끌고 있다. 현재 34평형이 2억4,000만~2억6,000만원에 매매가가 형성돼 있다. 상왕십리동 청계벽산 아파트는 평당 1,000만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34평형이 3억5,000만~3억6,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청계천 프리미엄이 뜬다 = 청계천 프리미엄이 예상되는 지역은 성동, 동대문, 종로구 등이다. 이들 지역의 경우 강남의 압구정동과 흡사한 `청계천 조망`지역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지역에서 공급되는 아파트는 그리 많지 않다. 벽산건설이 분양하는 청계 벽산 메가트리움, 롯데건설이 중구에서 분양하는 롯데캐슬 정도가 고작이다.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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