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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스마트홈·유통 등 성장세 빨라

■ 유망 IoT 분야는

사물인터넷(IoT)은 홈케어·헬스케어·자동차·산업·교통·에너지 등 적용 분야를 가리지 않는다. 글자 그대로 어떤 것(things)이든 IoT의 대상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업계에서 판단하는 유망한 IoT 분야는 무엇일까. 한국모바일기업진흥협회가 지난해 업계 관계자 13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18.9%가 헬스케어 분야에 가장 관심이 많다고 답했다. 스마트홈(16.4%), 유통(9.8%), 교육(9%), 피트니스(8.2%) 순으로 결과가 나왔다.

스마트홈은 IoT 기능을 가진 가정 내 제품이 스스로 정보를 만들어내 다른 사물과 사람에게 전달하는 개념을 말한다. 이를 통해 주거생활의 질을 높일 수 있다. 가정 내 최적 온도를 자동으로 설정할 수 있고 모바일로 실시간 전기요금을 확인하거나 과도한 조명과 난방을 스스로 제어하는 서비스도 출시될 예정이다. 거울만 봐도 알아서 피부상태를 진단해주는 서비스도 현재 개발 중이다.

헬스케어도 유망 분야다. 원격으로 환자를 모니터링하고 의료기관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예컨대 이용자의 웨어러블 기기와 RFID(무선전파인식) 센서 등으로 건강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것이다.



일단 효율성이 높아진다. 미국의 애번투라병원은 사물인터넷을 도입해 응급상황 시 신속한 대처, 진료정보 일원화, 퇴원수속 간소화 등으로 전체 진료시간을 9개월간 3,156시간 단축시켰다. 이 덕분에 407개 병실을 추가로 운영해 9개월간 32만8,000달러(약 3억6,000만원)의 비용을 줄였다.

공공 부문도 발전 가능성이 크다. 전 도시에 적용되는 '스마트시티'는 IoT의 궁극적 서비스로 평가된다. 수많은 사물 간 실시간 통신으로 도시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개념이다. 국내에서도 스마트시티 서비스가 확대된다. 부산시는 먼저 교통 분야에 IoT를 적용한다. 공영주차장 내 자동차 수, 빈 주차 자리 등 실시간 정보를 취합해 주차할 차량 배회를 막고 교통혼잡을 줄일 계획이다. 횡단보도에서도 센서 간 통신을 통해 보행자 유무를 파악하고 보행 신호 때 주변 기기를 작동시켜 보행자와 차량의 사고 확률을 줄인다는 발표도 한 바 있다.

언제 어디서나 적용이 가능한 IoT, 산업적으로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이상국 가톨릭대 미디어기술콘텐츠학 교수는 "고급 인지 소프트웨어 솔루션은 아직 많이 부족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경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연구원도 이 교수의 의견에 동의하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가치사슬을 만들어 공조하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IoT 서비스가 더 발전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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