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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 회장] 내년4월 사임

아이베스터 회장의 후임으로는 더글러서 N. 대프트 사장(56)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아이베스터 회장은 「이제는 인생의 다음 단계로 넘어갈 때라고 판단」해 사임을 결정했으며, 이사회도 이를 받아들였다고 이사회 일원인 제임스 윌리엄스는 밝혔다. 아이베스터 회장이 임기 2년 반만에 물러나게 된 배경에는 코카콜라의 판매 부진과 주가 하락 등 최근 2년 동안 계속된 경영상의 어려움이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97년 10월 아이베스터 회장을 맞이한 코카콜라는 아시아 경제위기로 판매고가 급락하고 주가가 크게 떨어지는 등 부진을 겪어 왔다. 지난 6월에는 유럽에서 250명이 코카콜라를 마시고 발병하는가 하면, 이에 앞서 4월엔 전·현직 종업원들이 흑인 차별을 이유로 회사를 고소하는 등 온갖 악재가 이어졌다. 한편 내년 4월 주주총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선임될 예정인 대프트 사장은 69년 호주 코카콜라에 입사한 이래 주로 아시아 지역을 관할해 온 아시아통으로, 현재 중동 및 극동 지역, 아프리카 지역 등을 총괄하고 있다. 신경립기자KLS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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