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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하나로 8일째 '팔자'

"손절매 나선듯"

하나로통신(033630)에 대해 최근 외국인이 8일째 물량을 처분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2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하나로통신은 외국인이 지난 21일 이후 350만주 가량을 팔아치우면서 지난 한 주간 주가가 13.5%나 하락했다. 최근 경기 방어적 성격이 강한 KTㆍSK텔레콤 등 통신주들의 주가 흐름이 비교적 견조한 것과는 사뭇 다른 양상. 사실 외국인의 매도가 시작된 지난 21일 당시만 하더라도 하나로통신은 외국인의 보유지분 한도 초과상태를 시정해야만 했기 때문에 내심 반가운 상태였다. 하지만 물량이 계속 쏟아지면서 주가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지난해 11월 뉴브리지캐피탈의 경영권 인수 당시 차익을 노리고 들어온 외국계 헷지펀드들이 6개월동안 주가가 상승모멘텀을 찾지 못하자 손절매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일각에서는 삼성전자 등 주요주주가 하나로통신의 지분을 매각하기 위해서는 외국인 투자자들과 협상을 벌일 확률이 높다는 점을 들어 외국인들이 순매도가 앞으로도 계속될 경우 여러 가능성과 연계해야 한다는 의견도 내놓고 있다. 한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나 데이콤의 덩치 큰 물량을 사들인 투자자는 외국인 뿐인데 이들은 지분한도 규정에 걸려 더 이상 주식을 살 수 없어 지분매각에 어려움이 있다”며 “어떻게 든 외국인 지분 매입 한도에 여유 분을 만드는 게 급선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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