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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학고, 입시 고난도 문제 안낸다

사교육 유발요인 배제…올림피아드ㆍ경시대회 성적 반영X<br>2013학년도부터 '자기주도학습전형’도입, 지필고사 안보기로

과학영재학교인 서울과학고등학교가 2012학년도 전형에서 중학교 과정 이상의 수준을 요구하는 고난도의 수학ㆍ과학 시험을 보지 않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11일 이 같은 내용의 2012학년도 서울과학고 전형 요강(120명 정원)을 발표했다. 전형요강에 따르면 중학교 교과 지식을 토대로 풀 수 있는 창의성ㆍ논리력 측정 문제만 지필고사에 출제된다. 시교육청은 "지난해까지는 중학교 수준 이상의 수학ㆍ과학 실력을 측정하는 문제를 많이 냈는데 시험을 대비하려면 사교육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는 지적이 많아 제도를 바꿨다"고 설명했다. 창의성ㆍ논리력 문항은 학교에서 배운 수학ㆍ과학 내용을 기초로 현상의 원리를 여러모로 찾는 상상력과 이를 조리 있게 설명하는 능력을 집중적으로 평가하며, 수학ㆍ과학 지식과 무관하게 창의성을 측정하는 문항도 출제될 수 있다. 이와 함께 선행학습형 사교육 유발 요인은 평가 과정에서 완전히 배제된다. 이에 따라 지원자의 올림피아드 성적, 경시대회 성적, 각종 자격증 등도 평가 요소에 들어가지 않는다고 서울시교육청은 밝혔다. 전형은 1단계 서류전형, 2단계 영재성ㆍ창의적 문제해결력 평가(지필고사), 3단계 과학캠프 순서로 진행된다. 과학캠프에서는 사흘 동안 다른 지원자들과 각종 과제를 수행하며 실험ㆍ토론ㆍ글쓰기 능력 등을 평가 받게 된다. 특히 올해에는 사회적 배려대상자 전형을 통해 입학담당관 심사와 과학캠프만으로 최대 12명(정원의 10%)을 정원 외로 뽑는다. 한편 시교육청은 사교육 억제 원칙을 강화하기 위해 2013학년도 서울과학고 입시부터 지필시험 없이 '면접+과학캠프' 과정만 거치는 ‘자기주도학습 전형’을 도입하기로 했다. 원서접수는 오는 5월 11일부터 16일까지 이뤄지며, 최종합격자는 7월 27일 발표된다. 이와 함께 2012학년도 입학전형 안내를 위한 설명회가 이달 16일~30일까지 서울과 경기, 호남, 영남, 충청 등 지역에서 개최된다. 자세한 입학전형과 설명회 일정은 서울과학고 홈페이지(www.sshs.hs.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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