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16일 보고서에서 “국내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시장점유율 1위업체인 아이디스는 최근 강력범죄가 늘면서 CCTV 수요증가 등 수혜가 예상된다”며 “해외수출에서도 중국산 제품의 품질 문제가 발생하면서 매출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고부가 가치 제품의 교체수요도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 강신우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CCTV가 아날로그카메라와 동축케이블을 연결하는 방식에서 IP카메라와 네트워크비디오레코더(NVR)를 무선으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아이디스의 주요고객인 에스원이 올해부터 NVR을 도입하고 있어 교체 수요증가도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NVRㆍIP카메라 방식은 기존 아날로그카메라방식보다 단가가 높아 수익성이 증가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최근 유ㆍ무상 증자를 실시하면서 거래량 확대도 예상된다. 아이디스는 그 동안 최대주주를 포함해 주요기관이 전체의 80%에 달하는 주식을 보유해 유동성이 부족한 것으로 평가됐다. 아이디스는 지난달 18일 유ㆍ무상 증자를 밝혀 유동성 증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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