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미 브리핑] 줄기세포 치료후 복귀 '백광' 재기의 질주

지난 2008년 4월 뚝섬배 대상경주를 마치고 ‘좌중수부계 인대염’으로 출주정지를 받았던 ‘백광(국1ㆍ수ㆍ6세)’ 줄기세포 치료 이후 경주로에 성공적으로 복귀했다.

백광은 7월19일 서울경마공원에서 열린 제17회 SBS배 대상경주에 출주, 9두 중 4착을 차지했다.

비록 우승은 하지 못했지만 우승마와 착차가 2마신 이내에 불과했고 발걸음도 건재해 다리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와 관련, 배대선 조교사는 “경주 결과에 만족한다”며 “다리 질환은 완치됐고 체력만 회복하면 예전처럼 활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백광은 한때 인대염이 악화돼 재기가 불가능할 것처럼 보였으나 지난해 5월부터 10월까지 줄기세포 치료를 받은 뒤 증세가 빠르게 호전됐으며 국내 최초로 경주마에 시도된 줄기세포 치료로 언론의 조명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