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연내 결혼 앞둔 26살 직장인… 재산증식 어떻게

적금 줄이고 고수익 가능한 펀드 비중 늘려라<br>대출이자 비용 상쇄해줄 장마펀드·변액유니버셜보험 가입을<br>7~8년후 2억짜리 전세 보단 청약예금으로 내집마련 바람직


Q : 올해 26살인 직장인 남성입니다. 한 달 수입이 160만원 정도됩니다. 현재 ▦정기적금 60만원 ▦적립식 펀드 14만원 ▦통신ㆍ교통비 15만원 ▦생활비 50만원 ▦종합자산관리계좌(CMA) 21만원으로 쓰고 있습니다. 겨울에 결혼을 할 예정입니다. 우선 전세자금 3,000만원 정도를 대출 받을 생각입니다. 원리금을 감안했을 경우 어떻게 꾸려나가야 할지 궁금합니다. 보험에도 들고 싶은데, 빠듯한 실정입니다. 단, 결혼 후에는 부인 급여를 더하면 한 달 수입이 320만원이 됩니다. 또 7~8년 후에는 2억원짜리 전세 아파트에 살고 싶습니다. 올바를 자산 증식 방법을 알려주세요. A : 결혼 후 7~8년 이후에는 2억원 정도의 전세 아파트로 이전하는 것이 현재 시점에서 가장 고려돼야 할 자금운용 목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혼 전 저축률은 월 수입 대비 47%가량 됩니다. 수입 대비 저축률이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다만, 현재 금리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고, 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당분간 금리를 인상시킬 계획이 없는 상황을 감안하면 저축 중 정기적금의 비중이 상당히 높은 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적금보다는 조금 더 높은 수익성을 기대 할 수 있는 금융상품으로 자금을 옮길 필요가 있습니다. 이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전세자금 이자비용을 보면 3,000만원을 대출받는다고 가정했을 경우(금리 연 5%) 1년에 150만원가량을 이자로 내야 합니다. 정기적금 60만원을 1년간 불입해 받을 수 있는 이자금액은(연 3.2% 가정) 12만4,800원입니다. 정기적금을 통한 이자율로는 대출이자를 절대 보전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대출이자 비용을 상쇄할 수 있도록 조금 더 높은 수익성을 기대 할 수 있는 금융상품으로 자금의 일정 부분을 이전해야 합니다. 현재 불입하고 있는 월 14만원 가량의 적립식 펀드를 소득공제 및 비과세 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는 장기주택마련펀드로 전환하는 것이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장마펀드의 불입금액을 높이거나 혹은 정기적금 중 50%가량을 변액유니버셜보험 등으로 가입하는 것도 바람직합니다. 변액유니버설보험은 보험금의 일정 부분을 투자를 통해 수익을 증가시키면서 보험 납입금액수준의 90%를 자유롭게 인출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수익성과 편리성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상품입니다. 또 장기간 투자시 적립식 펀드보다 낮은 운용수수료를 지급하기 때문에 그만큼 실제로 지급받는 금액이 상대적으로 많습니다. 하지만 10년이 지나야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기억해야 합니다. 두 번째로, 증시의 바닥론이 모락모락 피어나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컸던 브라질, 러시아, 한국 등 이머징 시장이나 인플레이션에 대비할 수 있는 원자재 관련 주식 펀드에 자금을 불입한다면 대출이자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해외주식형 펀드의 경우 2007년 6월 이후 주식매매차익에 대해 비과세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주식 시장의 변동성이 아직 진행되고 있는 과정이기 때문에 적립식으로 자금을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주택 청약과 관련해서는 서울 지역 거주자는 청약예금 금액이 300만원인 경우 전용면적101.9㎡(전용면적 30.8평) 이하의 주택을 청약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향후 다른 금융상품을 통해 종자돈을 마련한다면 7~8년 후 2억원 가량의 전세 아파트가 아니라 부부명의의 아파트를 소유할 수 있을 것입니다. 결혼 이전 생활비에서도 줄일 수 있는 금액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50만원의 생활비는 결혼 이전임을 감안할 때 조금은 높은 수준이 아닌가 합니다. 아파트를 기준으로 평균 평당 1만원 가량의 관리비를 가정할 때 50만원은 40평 초반 대 아파트의 보유 시 한달 간 지출 예상되는 관리비의 수준입니다. 결혼 이후에도 맞벌이를 고려한다면 당연히 소득공제를 염두에 둬야 합니다. 개인별로 25만원씩 개인연금 가입시 연 300만원씩 총 600만원의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납입기간은 10년이지만 연금개시 시점이 55세 이후이므로 변액연금과 더불어 노후 보장을 위한 대비로서는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 실전재테크의 지상 상담을 원하는 독자께서는 ▦장단기 재테크 목표 ▦구체적인 자금 지출ㆍ저축 등 재테크 현황 ▦알고싶은 금융상품 등을 구체적으로 적은 편지를 서울경제 금융부 e-메일(skdaily@hanmail.net)로 보내주세요.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