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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경제] 美 실업수당 건수·伊국채 입찰 관심

지난주 유럽중앙은행(ECB)이 시중 은행에 대한 3년만기 저리 대출에 나서면서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는 일단 잠복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이번 주 발표되는 미국 주요 경제지표가 당분간 시장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가장 관심을 끄는 지표는 오는 20일(현지시간) 발표되는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다. 이 수치가 낮아지면 이 기간 동안 일자리를 잃은 사람의 숫자가 줄어든 것으로 미 경제가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지난주에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36만4,000건을 기록해 2008년 4월 이후 3년7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번 주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37만4,000건으로 지난주보다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손마크 애셋 매니지먼트의 다니엘 배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미국의 지표가 상대적으로 괜찮게 나타나고 있다”며 “이러한 추세가 이어질 경우 내년 경제 역시 약하지만 꾸준한 성장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유럽에서는 이번 주 이탈리아가 총 200억유로 규모의 국채 입찰에 나서 그 결과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탈리아는 28일 90억유로 규모의 179일 만기 단기 채권을 발행하는 것을 시작으로 29일 3~10년 만기의 국채를 잇달아 입찰에 부칠 계획이다. 특히 10년물 채권의 경우 발행금리를 4.75% 선으로 잡고 있어 투자자들이 얼마나 응찰에 나설 지와 금리가 어느 정도 수준에서 책정되는지 여부가 향후 유럽 경제를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의 경우 지난 20일 3~6개월 단기 국채의 발행금리를 크게 끌어내리면서 시장의 우려를 낮춘 바 있다. 이밖에 오는 30일 중국이 발표하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도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달 중국 PMI는 2년9개월 만에 50선 밑으로 떨어져 경기 하강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이 수치가 50 아래로 내려가면 향후 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제조업 관계자들이 더 많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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