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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1개 전문계高 400개로 줄인다

2015년까지 특성화·마이스터고로 전환 추진

졸업생들의 대학 진학률이 취업률보다 5배가량 높게 나타나는 등 직업교육기관으로서의 정체성을 잃어가고 있는 전문계고(옛 상고ㆍ공고)에 대한 대대적인 구조조정이 추진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9일 오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고교 단계의 직업교육 선진화 방안'공청회를 열고 현재 691곳의 전문계고를 오는 2015년까지 400개로 줄이고 특성화고나 마이스터고 등으로 전환하는 내용의 전문계고 체제 개편 시안을 공개했다. 시안에 따르면 2013년부터 고교 학생 수가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현재 691개인 전문계고 수를 2015년까지 400개교 정도로 줄이고 이들 전문계고를 특성화고 또는 특목고형 마이스터고로 체제를 개편하기로 했다. 교육환경이 열악한 농어촌 지역의 일부 전문계고는 통합형고ㆍ일반계고ㆍ예체능고 등으로 전환된다. 전문계고의 직업 교육 기능도 한층 강화된다. 내년 3월 처음 문을 여는 마이스터고를 전문계고의 대표적 모델로 정착시키고 취업률과 취업지원체제가 우수한 학교를 '취업선도학교'로 선정해 지원하기로 했다. 이밖에 각 대학의 전문계고 출신 재직자 특별전형은 정원 외 4%까지 선발 규모를 확대하도록 하고 학생들의 기초학력 향상을 위해 전문계고에 적합한 '직업기초능력 평가'를 개발해 내년에 시범 적용한 뒤 2011년부터는 기업체가 이를 전문계고 졸업생의 채용 기준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주호 교과부 제1차관은 "직업교육 선진화는 고품질의 직업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건실한 기업에 취업하는 것"이라며 "최종안을 12월 중 발표하고 전문계고 선진화를 내년도 교과부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 중점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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