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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화학株 노리고 중·장기론 정유株 접근을"

●화학업체<br>2분기 어닝서프라이즈 예상<br>LG화학·효성·KCC등 유망<br>●정유업체<br>하반기에 실적개선 가능성<br>SK에너지·코오롱등 꼽혀


2ㆍ4분기 실적은 화학업종이 정유업종보다 낫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정유업종의 투자 매력이 더 부각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단기적으로는 실적 모멘텀이 부각되는 화학업종의 추가 상승을 겨냥하고 중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정유업종에 대한 투자 비중을 늘리는 게 바람직할 것으로 분석됐다. 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화학업체들은 2ㆍ4분기에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점진적인 유가 상승에 따라 판매가격이 동반 상승했고 중국의 수입 수요도 탄탄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LG화학ㆍ호남석유화학ㆍ금호석유화학ㆍ효성ㆍKCCㆍ제일모직ㆍOCIㆍ삼성정밀화학 등은 2ㆍ4분기 실적이 1ㆍ4분기보다 더 좋을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SK에너지ㆍS-OIL 등 정유업체들의 2ㆍ4분기 실적은 1ㆍ4분기 대비 악화된 것으로 예상된다. 정제마진 하락으로 정유 부문의 이익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화학업체들의 실적 모멘텀은 약화되고 정유업체들은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화학업체들은 2ㆍ4분기에 다른 아시아권 화학업체들이 정기보수 및 사고로 인해 가동을 중단한 데 따른 반사이익을 누렸다. 하지만 3ㆍ4분기 이후에는 중국과 중동의 석유화학 제품 공급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이에 따라 글로벌 석유화학 경기도 하락세로 접어들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소용환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2ㆍ4분기 실적이 양호한 화학업체들의 단기 상승이 예상되지만 4ㆍ4분기 이후에는 이들의 실적 장세가 꺾일 것이라는 우려감이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최근 낙폭이 심한 정유 주식의 비중확대를 통해 향후 반등을 노리는 게 바람직한 전략”이라고 말했다. 또 하반기 최선호주로는 정유업체인 SK에너지를 비롯해 코오롱ㆍ호남석유화학 등을 추천했다. 지환 교보증권 연구원은 SK에너지에 대해 “2ㆍ4분기 실적은 크게 부진하겠지만 3ㆍ4분기부터는 회복이 예상된다”며 “현재 주가는 실적 부진을 이미 반영한 것으로 보이며 이제는 매수 관점에서 접근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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