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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만명이 사이트 동시접속"

"200만명이 사이트 동시접속"수백만명이 한 사이트에서 동시에 들어가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고 그 결과를 바로 알 수있는 기술이 개발돼 인터넷 세계의 커다란 변화가 예상된다. 이 기술개발로 인터넷 쌍방향 프로그램의 참가자가 현재 수백~수천명에서 앞으로 수백만명으로 늘어나는 것은 물론 인터넷 경매, 여론조사, 퀴즈쇼, 교육 및 훈련프로그램 등이 획기적으로 발전될 전망이다. 지금까지는 인터넷에서 경매로 물건을 팔 경우 정해진 기한까지 기다려야만 그 결과를 알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마치 경매소에서 직접 물건을 파는 것처럼 불과 몇분안에 낙찰여부와 가격이 결정될 수 있다는 얘기다. 미국의 신생 인터넷기업인 골드포켓닷컴(GOLDPOCKET.COM)은 최근 200만명이 동시에 접속해 정보를 쌍방향으로 주고받을 수 있는 기술을 개발, 6개월도 채 안돼 총 5,170만달러(약 600억원)의 투자자금을 확보했다. 이 회사는 기술력을 선보이기 위해 시범적으로 자사 사이트에서 매주 수만명이 참가하는 최대 우승상금 100만달러의 퀴즈대회를 열고 있다. 퀴즈대회가 열리는 매주 일요일 저녁 8시(미 동부시간 기준)만 되면 수만명의 네티즌들이 골드포켓의 사이트에 몰려들고 있다. 이들은 인터넷에서 만난 상대와 1 대 1로 퀴즈를 풀어 계속 이길 경우 토너먼트 방식으로 결승까지 진출하게 된다. 우승자는 상금 50만달러를 받고 중단할 것인지 아니면 마지막 한 문제를 더 풀어 100만달러를 챙길 것인지를 결정하게 된다. 문제를 못맞출 경우 상금은 25만달러로 줄어들게 된다. 골드포켓측은 서비스 개시 한달이 넘은 지금까지 기술적 문제로 인한 오류는 전혀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기술이 단지 정보를 검색하는 것에 머물렀던 인터넷에 새 지평을 연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머서 매니지먼트 컨설팅사의 컨설턴트인 데브라 맥마흔은 『골드포켓의 기술은 믿을 수 없을 정도의 가치를 지닌 것』이라고 평가했다. 창업자인 스콧 뉴먼(27)은 수년전 캘리포니아주에서 부동산개발회사의 회계원으로 근무하다 이같은 아이디어를 고안, 하버드 경영대학원에 진학해 사업화를 모색한 뒤 지난 여름 동창생과 함께 회사를 창업했다. 이후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4월까지 3차례에 걸쳐 5,000만달러가 넘는 투자자금을 확보한 이들은 지난 5월 대학원 졸업과 함께 본격적으로 사업확대를 시작했다. 재학시절 이들의 창업을 지원했던 잰 리프킨 하버드대 교수도 이들 제자들이 졸업하자마자 이 회사 임원으로 참여하는 등 골드포켓의 사업전망을 밝게 보고있다. /김호정기자 GADGETY@SED.CO.KR입력시간 2000/06/29 18:58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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