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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옹진군, 백령ㆍ대청도 팸 투어 인기

인천시 옹진군이 침체된 백령도 관광경기를 살리기 위해 마련한 ‘백령ㆍ대청 팸 투어’가 인기를 끌고 있다. 옹진군은 지난 3월 천안함 사건 이후 백령ㆍ대청도의 관광경기를 살리기 위해 ‘백령ㆍ대청 팸투어’를 마련 지난달 10일부터 옹진군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팀당 300~350명씩, 총 7팀을 모집해 인천~백령도 왕복 여객선 운임과 숙박비를 지원하는 행사를 갖고 있다. 왕복 11만4,000원인 여객선 운임의 경우 인천시민은 전액을 지원받고, 타 시.도민은 30%(3만5,000원)만 부담하면 된다. 자유여행과 여행사 상품 가운데 후자를 선택하면 숙박비도 할인 받을 수 있고 모든 참가자에게는 백령도 특산물인 까나리 액젓을 무료 증정한다. 저렴한 가격에 서해 최북단 백령도를 여행할 수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회를 거듭할수록 참가신청이 몰리면서 오는 13~15일 진행하는 마지막 팸투어를 포함하면 당초 계획인원(2,100명)에 육박하는 2,0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상파 방송의 생활정보 프로그램에서 ‘백령도 공짜관광’을 주제로 팸투어가 소개되면서 주요 포털 인기 검색어에 오를 정도로 유명해져 전국 각지에서 쇄도하는 문의 전화로 옹진군 업무가 마비될 정도다. 옹진군 한 관계자는 “4인 가족이 백령도로 여행 가면 여객선 운임만 40만원이 넘기 때문에 부담이 컸는데 지원을 해주니 반응이 뜨거웠다”라며 “도서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준다고 판단되면 내년에도 팸투어를 연장 시행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백령도 방문객은 3월26일 천안함 사건 이후 4월과 5월에 작년 대비 각각 38%, 55% 급감했다가 지난 6월부터 차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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