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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쇼트트랙 '거침없는 질주'

男계주 등도 1위… 金10개중 7개 휩쓸어

남녀 쇼트트랙대표팀이 2007-200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월드컵 4차 대회에서 총 10개의 금메달 가운데 7개를 휩쓸었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3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팔라벨라 빙상장에서 막 내린 대회 남녀 1,500m와 남자 5,000m 계주에서 우승해 전날 4개에 이어 3개의 금메달을 보탰다. 한국은 여자대표팀 ‘간판’ 정은주(한국체대)가 1,500m 2차 레이스에서 후배 양신영(분당고)을 접전 끝에 제치고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안현수(한국체대)가 남자 1,500m 2차 레이스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안현수와 송경택(고양시청), 성시백(연세대), 곽윤기(광문고), 이호석(경희대)이 남자 5,000m 계주에서 캐나다를 제치고 금메달을 추가했다. 안현수와 성시백, 송경택은 나란히 2관왕에 올랐고 대표팀은 남녀 500m, 여자 3,000m 계주 등 3종목에서만 금메달을 놓쳤다. 한편 여자대표팀은 3,000m 계주 결승에서 실격되는 등 이번 시즌 4차례 월드컵 시리즈에서 단 1개의 금메달도 따내지 못해 세대교체 이후 팀워크 보완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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