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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훈 서울시향' 새해 힘찬 출발

내년 1월 '신년 음악축제'서 베토벤 교향곡 연주


서울시립교향악단(음악감독 정명훈)이 새로워진다. 세계 수준급 오케스트라의 자리에 오르기 위한 기초 다지기로 마련한 기획공연과 ‘찾아가는 시민음악회’를 위한 구민회관무대 등 내년도 스케줄이 꽉찼다. 서울시향은 내년 1월 한 달 간 ‘신년 음악축제’라는 이름으로 베토벤 교향곡 전곡을 연주한다. 정명훈이 직접 시향을 이끌고 구민회관 순회공연, 실내악 연주 등 모두 7회의 공연을 집중적으로 열게 된다. 클래식 음악의 문턱을 낮추겠다는 복안이다. 베토벤은 연주자들에게 바흐와 더불어 종종 성서로 비유되곤 한다. 그만큼 연주자들의 실력을 다지는데 기본이 된다는 의미다. 특히 베토벤이 남긴 9개의 교향곡은 음악적 형식, 표현, 내용 등 모든 면에서 클래식 음악의 정수로 꼽힌다. 현재 도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음악고문도 겸하고 있는 정명훈은 2002-2003 시즌에 도쿄 필과도 베토벤 교향곡 전곡 연주를 마친 바 있다. 오병권 서울시향 공연기획팀장은 “말러나 브루크너 시리즈처럼 이슈화 할 수 있는 인기 레퍼토리도 있지만 세계 정상의 교향악단을 꿈꾸는 서울시향의 기본기를 다지는 데는 베토벤이 제격이라는 게 정명훈 음악감독의 뜻”이라고 말했다. 베토벤 교향곡 연주회는 내년 한 해 동안 모두 네 차례에 걸쳐 협연자 없이 진행된다. 우선 서울시향 신년 음악축제 가운데 하나로 내년 1월에 두 번 연주회를 한다. 첫 공연은 1월 13일 세종문화회관에서 막을 올리며, 교향곡 제1번과 제2번, 제3번 ‘영웅’을 연주한다. 1월 20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교향곡 제4번과 제5번 ‘운명’을 각각 연주한다. 이어 7월에 제6번 ‘전원’과 제7번, 12월에 제8번과 제9번 ‘합창’을 차례로 연주할 예정이다. 1만-12만원. (02)399-1111. 한편 정명훈과 서울시향은 1월에 구민회관 순회공연도 펼친다. 대 시민공연을 통해 직접 고객을 찾아가는 문화 서비스를 위한 무대로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1월 10일 중랑 구민회관을 시작으로, 은평 예술문화회관(11일), 구로 연세중앙교회(16일), 노원 문화예술회관(18일) 등 4회 일정이 잡혀 있다. 베토벤의 서곡과 교향곡들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해설을 곁들인 음악회가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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