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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과학장학생 10명중 4명 KAIST 진학
입력2007-10-17 17:00:25
수정
2007.10.17 17:00:25
5년간 694명 배출 257명이 선택<br>美 코넬등 해외 명문대行도 늘어
국내 최고의 고교 과학영재에게 수여되는 '대통령과학장학생' 10명 중 4명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진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미 코넬대, 스탠포드대 등 해외 명문대 진학률도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17일 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지난 2003~2007년까지 배출된 대통령과학장학생은 총 694명으로 이 중 가장 많은 257명(37.0%)이 KAIST에 진학했다.
이어 서울대가 238명(34.2%), 포항공대가 109명(15.7%)으로 뒤를 이었다. 이 세 곳을 제외한 나머지 대학 진학률은 크게 급감, 연세대가 20명(2.8%)으로 4위를, 이화여대가 7명(1.0%)으로 5위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해외 명문대로 진출하는 장학생들도 매년 증가 추세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해외 유학을 선택한 학생들은 총 38명(5.4%)으로 이 중 가장 많은 7명이 미 코넬대에 입학했다. 이어 ▦카네기멜론대 5명(13.1%) ▦스탠포드대 4명(10.5%) ▦버클리대ㆍ프린스턴대 각각 3명(7.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해외 진학률 추이를 보면 장학생 선발 첫해인 2003년 진학률이 7.2%로 가장 높았다가 이듬해 3.6%로 급감한 이후 ▦2005년 4.3% ▦2006년 5.9% ▦2007년 6.2% 등 서서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아울러 이들이 선택한 전공 분야는 전기전자-생명-화학-물리 등의 순으로 높은 분포를 보인 반면 해양학ㆍ통계학ㆍ도시공학ㆍ항공우주공학 분야는 전공 선택자가 1명씩에 불과했다.
대통령과학장학생에게는 대통령 명의의 '과학장학증서'와 매년 1,000만원의 연구장려금(해외 5만달러 이내)이 4년간 연속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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