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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전 대통령 주요 혐의 전면 부인

검찰, 밤늦게까지 조사…영장청구 여부는 내주중 결정

SetSectionName(); 盧 전 대통령 주요 혐의 전면 부인 박연차와 대질심문 盧거부로 불발…權여사 재소환키로 김홍길 기자 what@sed.co.kr 김능현 기자 nhkimchn@sed.co.kr 노무현 전 대통령이 30일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에 소환돼 9시간 이상의 강도높은 조사를 받았다. 하지만 노 전 대통령은 자신과 관련된 혐의내용을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밤 11시께 노 전 대통령을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과 대질신문을 추진했지만, 노 전 대통령이 거부해 불발로 그쳤다. 검찰은 노 전 대통령 조사결과를 봐 가며 부인인 권양숙 여사를 재소환해 박 회장이 정상문 전 대통령 총무비서관에게 건넨 3억원을 직접 받았는지, 용처는 무엇이었는 지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노 전 대통령이 2007년 6월29일 청와대에서 정상문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을 통해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100만 달러, 2008년 2월22일 박 회장으로부터 조카사위 연철호 씨의 홍콩 계좌를 통해 500만 달러 등을 포괄적 뇌물로 받은 것으로 보고 600만 달러의 성격과 재임시 이를 알았는 지 등을 집중 추궁했다. 하지만 노 전 대통령은 자신과 관련된 주요 혐의에 대해 완강히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 전 대통령은 박 회장의 진술 등 일부 증거를 제시해도 "모르겠다. 기억이 안 난다"는 식으로 혐의사실을 대부분 부인했다. 검찰은 이날 11시20분께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했다. 이에 앞서 검찰은 노 전 대통령과 박 회장의 대질신문을 추진했지만, 노 전 대통령이 "시간이 늦었다"는 이유로 거부해 불발로 끝나고 말았다. 검찰은 노 전 대통령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박 회장과의 대질결과와 혐의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일부 객관적 증거를 토대로 문제의 600만 달러에 대한 포괄적 뇌물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를 적용할 방침이다. 검찰은 조사결과를 정리한 후 내주 중 임채진 검찰총장에 보고할 예정이다. 임 총장은 검찰 내부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다음 주 중 구속영장 청구 또는 불구속 기소여부를 정할 것으로 보인다. 노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께 봉하마을 떠나기 직전 "국민 여러분께 면목이 없습니다. 실망시켜드려 죄송합니다. 잘 다녀 오겠습니다"며 검찰 출두 심경을 밝혔다. 노 전 대통령은 청와대 경호처가 마련한 버스를 타고, 경찰의 호위속에 동창원 나들목을 통과한 뒤 남해고속도로~중부내륙고속도로~당진ㆍ상주간 고속도로~경부고속도로를 옮겨타면서 5시간17분 만인 오후 1시20분께 서울 서초동 대검 청사에 도착했다. 버스에서 내린 노 전 대통령은 "면목이 없다"고 심경을 밝힌 이유를 묻는 취재진에 "면목없는 일이죠"라고 다시 대답했고, 후속 질문에는 "다음에 하시죠"라며 청사로 들어갔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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