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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증시 대폭락가능성 없다”

`아시아 증시, 대폭락은 없다` 최근 호황 장세 이후 아시아 증시에 대한 거품 붕괴 우려가 일고 있는 가운데 이들 국가의 주식시장 전망이 여전히 긍정적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아시안 월스트리트저널(ASWJ)은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 24일 이같이 보도하고 아시아 증시가 급격한 상승률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대규모 자금 유입 등 1993년 거품 증시와 유사한 상황을 맞고 있다는 최근 투자자들의 우려는 `기우`일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1993년 아시아 증시는 외국인들의 집중 매수세에 힘입어 두 배 가까이 폭등한 뒤 이듬해인 1994년 전년 상승률의 절반 가량 폭락한 바 있다. 그러나 당시 아시아 증시가 전세계 증시에 비해 상당한 프리미엄을 갖고 있었던 반면 현재 아시아 증시는 25%가량 저평가 된 상태라는 점에서 많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여전히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는게 신문의 지적이다. 또 UBS에 따르면 10년전 아시아 증시의 주가수익배율(RER)이 16.5배를 기록했던 데 반해 현재 PER는 이보다 낮은 14배에 불과, 당시보다 주가 폭락 위험이 덜한 것으로 분석됐다. 베어링 메니지먼트 어셋의 포트폴리오 전략분석가 샘 라우는 “현재 아시아 기업들의 현금 유동상은 꽤 풍부한 상태”라며 “채무 비중은 줄어들고 수익률도 좋은 편이지만 이 같은 기업 재무 구조 개선이 아직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최근 들어 해외 개인 투자자들의 아시아 증시 참여도 늘고 있는 것도 이 같은 낙관론을 부추기고 있다. 자산 관리 업체의 아시아 전담 투자 담당자인 제임스 케이플은 “1997~98년 아시아 외환위기 이후 급감했던 개인 투자자들의 아시아 수요가 최근 들어 상당히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끝으로 아시아 증시가 내년에 급락할 가능성이 적다고 판단되는 가장 큰 요인은 현재의 증시에는 93년 당시와 같은 `이상 과열`조짐이 감지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며 아시아 증시 전망은 여전히 낙관적이라고 분석했다. <윤혜경기자 ligh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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