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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7년3개월만에 '1천원 붕괴'
입력2005-02-23 09:30:11
수정
2005.02.23 09:30:11
환율 7년3개월만에 '1천원 붕괴'
"韓銀 외환보유 다변화 보고서 영향… 당분간 하락세 지속"
"환율안정 위해 필요시 강력한 조치"
환율 급락으로 수출기업 채산성 악화
韓銀, "美 달러 매각설 사실무근"
韓銀 한마디에 전세계 금융시장 요동
환율방어용 '실탄' 부족 비상
원/달러 환율이 전날에 이어 급락세를 지속, 7년3개월만에 1천원이 붕괴됐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개장과 동시에 전날 종가보다 2.80원 낮은 1천3.30원으로 거래를 시작한후 3분여만인 오전 9시3분여께 999.00원으로 1천원이 붕괴됐다.
원/달러 환율 1천원이 붕괴된 것은 지난 1997년 11월17일 장중 985.00원을 기록한 후 7년3개월만이며 종가로는 1997년 11월14일 986.30원으로 1천원 아래를 기록했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전날의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어제 한국은행이 국회에서 외환보유를 다변화하겠다는 보고서가 하락세의 원인이 되고 있으며 당분간 계속 하락세를 지속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엔/달러 환율은 9시18분 현재 전날 종가보다 0.28엔 오른 104.32엔을 나타내고있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고준구 기자
입력시간 : 2005-02-2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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