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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국내경제전망] 신규취업자 감소세 둔화될지 주목

6월과 7월은 한해의 중간 다리 역할을 하는 달이지만, 올해의 6ㆍ7월은 공교롭게도 앞으로의 경기 흐름을 진단할 수 있는 변곡점이 됐다. 당장 이번 주 발표되는 고용동향 등 국내외의 경제 지표도 그렇고 정치ㆍ사회적 문제와 남북 회담 등 경제의 흐름에 영향을 미칠 이슈들이 줄줄이 기다리고 있다. 경기가 명실상부 회복의 무드로 '턴 어라운드'할 수 있는지를 가늠할 분기점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우선 고용동향이 관심인데, 4월의 신규취업자 감소 폭이 3월에 비해서는 소폭이나마 꺾였었는데, 이런 상황이 5월에도 이어질지 주목된다. 고용은 각종 경기 지표 가운데 가장 후행, 즉 가장 최근의 경기 상황을 비교적 객관적으로 증빙하는 가늠자로 여겨진다. 그만큼 이번 고용 지표는 최근 제기되는 경기 회복의 정도를 확인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경제가 회복이냐 지속 침체냐의 갈림길에서 이번 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도 관심이다. 금리는 넉 달 연속 동결기조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경기와 금융시장의 동향을 종합해 볼 때 금리를 올릴 수도, 내릴 수도 없는 어정쩡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탓이다. 때문에 정작 시장의 관심은 금리의 움직임보다는 금통위 이후 가질 이성태 한은 총재의 경기 진단과 이날 한은 창립 59주년기념사의 행간에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 개별 대기업에 대한 옥석 가리기 작업이 마무리되면서 대기업 구조조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금융당국은 금융권 신용공여액 500억원 이상 1,422개 대기업을 대상으로 1차 신용위험평가를 실시해 이중 430개 대기업에 대해 세부 평가를 진행 중이다. 금융권은 30개 안팎의 기업들이 워크아웃(C등급)이나 법정관리(D등급)으로 분류될 것으로 추정하고, 이중 D등급 대상은 10개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9일에는 3월말 기준 국내 은행들의 국제결제은행(BIS) 비율이 공개된다. 자본화충에 나섰던 국내 은행들의 BIS 기본자본비율은 크게 높아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립의 수위를 높여가고 있는 남북한은 11일 개성공단 실무회담을 갖는다. 근로자 임금 인상과 토지사용료 조기 징수 등을 요구하고 있는 북측이 개성공단 재계약 조건을 구체적으로 제시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를 계기로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는 한반도 주변정세에 변화의 조짐이 나타날지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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